월계동성당 게시판

사랑합시다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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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성당 [woolgea] 쪽지 캡슐

2001-12-01 ㅣ No.2648

 

저희 상임위원 일동은 그동안의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먼저 교우 여러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제 시시비비를 따지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 공동체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싯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합시다 운동은 누구의 지시에 의한 운동이 아닌 저희들의 자발적인 운동이고, 마음의 표현입니다.

 

혹자는 마음도 없이 사랑합시다를 외친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저희는 만에 하나 마음이 없다 하더라도 사랑합시다를 자꾸 외치다 보면 우리의 마음도 주님의 은총으로 훈기가 감돌게 되고, 진짜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저희 상임위원들도 그동안 숱한 비난속에 많은 상처를 받아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싯점에 저희들의 상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본당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그 엄연한 하느님의 공동체 앞에서 저희는 다시 겸손의 옷깃을 여미고,

하느님과 공동체를 사랑하고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여러가지 논의끝에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선의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 운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합시다. 사랑앞에 모든 오해와 갈등은 눈녹듯이 사라질 것임을 저희는 신앙으로 믿습니다.

사랑으로 하느님께서는 우리 공동체를 다시 내세워주실 것이고, 우리 모두를 하느님의 뜻과

교회정신에 부합하는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사랑합시다라는 말이 자주 해보지 않아 쑥스럽더라도, 또 마음속에 앙금들이 아직 남아있더라도 사랑합시다를 외치다 보면 우리의 마음은 진짜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어 나갈 것이라 사료됩니다.

 

신앙인끼리 미워해본다고 한들 얼마나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처럼 우리의 갈등도 그러하다고 보여집니다.

 

마음에 들든 안들든 크게 외칩시다.  " 사랑합시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신자들의 충복이기를 바라는 천주교 월계동 교회 상임위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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