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언제 한번" 이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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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소원 [sowon] 쪽지 캡슐

2003-12-19 ㅣ No.430

*◐*’언제한번’이란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나 함께 합시다.

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차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만납시다.

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언제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

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

 

’언제 한번’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약속’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  

아니 ’지금’ 만날 수 없겠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글에서....)---

 

"저희집에 언제 한번 놀러 오세요"

라는 말은 초대를 하면서도 안하는 것과 같다는 말을

어느 심리학자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 조심하긴 했지만,

저도 가끔은 하게되더군요.

 

우연히 이 글이 내 눈에 띈 것이 우연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연말 연시....

시간이 어찌 새것이 있고 헌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올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기 전에,

좀 더 따뜻하고 진실이 담긴 말을 이웃과 친구들에게 나누었으면 합니다.

 

’언제 한 번’ 이 아니라..

올 해가 가기전에 당신을, 이웃을, 친구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직 12월이 많이 남아 있긴 하죠? (다행이다.^^;)

이해가 가기전에 꼬옥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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