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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아름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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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윤 [njjangga] 쪽지 캡슐

2000-09-23 ㅣ No.1623

이제 어찌할 수 없는 죽을 병이구나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그 병이 나을 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오랫동안 담을 쌓고 이제 평생 얘기도 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 전화가 왔을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내가 제일 뒤쳐졌다고 항상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껴질 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난 항상 가난하다고 생각하다가 돈 없는 후배들에게 밥 한끼 사줄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먹구름 낀 하늘만 몇날 며칠 보다가 더 없이 청명한 파란 하늘을 바라볼 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언제 꿔줬는지 생각나지도 않는데 친구가 불쑥 잘 썼다면 만원 한장을 내밀 때,

삶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사소하고 조그마한 일들에 대해서 감사해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해 주시는 주님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그 분께 드린게 별로 없지만, 그 분은 우리에게 분에 넘치리만큼 많이

주고 계십니다. 단지 우리들이 그것들을 못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자 이제부터라도 자신 주변의 자그마한 것들에 대해 감사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삶은 훨씬 더 아름답게 비춰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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