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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에 대한 대화 한 개 1035_시기vs질투 [성경해석] [번역오류] 78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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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vs질투 -5 2011-09-07 [175.126.101.*]

2011-12-30 ㅣ No.1149



소순태 (sunsoh) (2011/09/07) :

+ 찬미 예수님!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면, 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envy_vs_jealousy_concept_error.htm    
 
얼마 전부터 주변의 지인들을 만나 한담을 할 때에, 예를 들어, 점심 식사를 함께 할 때에, "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여 국어 사전에 주어진 이 단어들의 설명을 읽고나서도 모두가 그 차이점을 말하지 못합니다. "시기", "질투" 라는 단어들은 평소에 지면을 통하여 혹은 대화 중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인문학 분야 전공 교수들 (예를 들어, 문예창작학, 중문학, 영문학 분야 전공 교수들)도 그 차이점을 모른다고하니, 우리말을 매체로 하는 의사 전달에 있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기"와 "질투"의 분명하게 차이점을 모르고 있으니, 그 결과, "그 정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죄라고 말할 수 없는 시기(jealousy)"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칠죄종(일곱 개의 죄의 우두머리)들 중의 하나인 질투(envy)"를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다 보니, 평소에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언행들에 대한 조심과 절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사족으로서 한 두 말씀들을 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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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ㅅ (2011/09/07) :

< 먼저, 소순태 형제님의 용어오류 개선의 남다른 노력에 깊은 경의를 드립니다>
 
<소순태 형제님의 작성 글 안에서 인용> 시기와 질투에 대한 차이점에서 구약성경의 "질투하시는 하느님"은 "시기하시는 하느님"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번역오류의 지적이 있습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시기와 질투) 두가지 개념들의 차이점을 소개하면서 시기와 질투는 서로 다르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계십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설명에 의하면 ... <1 > 시기 : 사랑의 결과 이미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되는 바를 다른 이와 함께 나누는 것을 꺼린다는 의미, 사랑의 결과물을 지키려고 하는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 /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다른 잡신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시기하시는 하느님"으로 번역되어야지 "질투하시는 하느님"이라고 번역함은 오류이다는 설명입니다.   
 
본인 이해> 여기서의 '사랑의 결과물'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을 가리킵니다. 사람이 잡신을 함께 섬기면 하느님께서는 시기하신다는 뜻입니다. / <소순태님의 해설> 하느님께서 시기하시는 분이라는 것은 당신의 사랑이 경쟁자들(잡신들)을 묵인하지 않는다는 견지로써 사람에 대하여 시기하는게 아니라 당신과 관련시키고자 하는 다른 잡신들에 대하여 시기하는 것을 말한다. /// 입니다. <2 > 질투는 가톨릭대사전 참조에 의하면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불만을 느끼는 이웃사랑의 배반죄이다. 다른 사람의 잘됨은 무언가 자신에게서 빼앗아 갔다는 느낌.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은 어떤 부정이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상>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것에 '사람이 시기해서는' 안 되며, 남의 행복을 '자기가 질투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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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태 (sunsoh) (2011/09/07) :

[<소순태님의 해설> 하느님께서 시기하시는 분이라는 것은 당신의 사랑이 경쟁자들(잡신들)을 묵인하지 않는다는 견지로써 사람에 대하여 시기하는게 아니라 당신과 관련시키고자 하는 다른 잡신들에 대하여 시기하는 것을 말한다.]

<----- + 찬미 예수님! 이것은 위의 한줄답변에서 말씀하신 이 부분은, 저의 해설이 아니라, 다음의 프랑스어 공동번역 성경(TOB)의 탈출기 34,14에 대한 TOB의 주석의 졸번역입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시기하는(jealous) 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사랑이 경쟁자들을 묵인하지 않음을 견지하기(maintain) 위함이며, 그리고 이것은 사람들에 대하여 시기하는(jealousy)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당신과 관련시키고자 하는 다른 잡신(other gods)들에 대하여 시기하는(jealous) 것을 말한다. (이상 인용 끝).    
 
이에 대한 더 자세한 것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접속한 후에, 제1-3항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36.htm  <----- 필독 권고  
 
제가 말씀을 나눈 분들 중에는 개신교 신자인 교수들도 많은데, 제 이야기를 듣고나서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가톨릭용 우리말 성경뿐만이 아니라 개신교용 우리말 성경 모두에서, "시기하는 하느님"으로가 아니라, "질투하는 하느님"으로 잘못 번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문학 전공 교수도 저의 첫 지적 이후 약 석달 만에 다시 만났을 때에 자료들을 더 찾아 보았는지 여쭈었더니, 저의 지적이 맞다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간과하고 있는 용어 번역 오류에 대하여, 저의 졸글들에서 출처들을 분명히 제시하면서 처음으로 지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바로잡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envy(질투)"의 설명에는 다음의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질투(envy)에 기인하는 가장 심각한 죄(the most serious sin of envy)는 다른 이가 하느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초자연적 선물들 혹은 은총들(the supernatural grafts or graces)에 접하였을 때의 슬퍼함, 즉 [다른 이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성덕(聖德, sanctity, 거룩함)에 접하였을 때의 슬퍼함이다.    
 
더 자세한 것은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있으니, 접속 후에 제4항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35.htm  <----- 필독 권고  
 
그런데... 사족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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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ㅅ (2011/09/07) :

아닙니다.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 <야고보서 3, 14 - 16> "여러분이 마음속에 모진 시기와 이기심을 품고 있거든, 자만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 시기와 이기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에서 나타난 (인간의 시기)에 대하여 알고자 합니다.   
 
"시기가 있는 곳에는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 하느님의 은총이신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 시기하는 헤로데는 무죄한 아기들을 해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 하느님의 영광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질투하는 헤로데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헤로데의 시기와 질투 - 인간의 시기심과 질투)   
 
하느님께서는 시기하시는 분<과> 인간으로서 헤로데의 시기 /// "시기와 이기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행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3, 16>   
 
소순태님의 제4항 자료에는 '질투'에 대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 "질투는 어떤 자가 다른 이의 영적 선함에 대하여 불평할 때에 최고의 악이다. 그럴 경우에 그것은 성령에 반하는 죄라고 말해진다. 마찬가지로 이것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라고 불리는데 이는 이것이(질투가) 낳는 다른 악습들 때문이다. 그 결과물(다른 악습) 중에서 성 토마스는 증오와 비방, 동료의 불행에 대하여 즐거워함그리고 속삭임(수군수군)을 헤아린다"   
 
<다른 이의 영적 선함 >에 대하여 불평해 대는 질투는 (그 사람의 영적 선함에 대하여) 비방과 증오(미움), 불행을 즐거워 하는 악행의 습관(악습)을 산출(결과물)해 낸다.   
 
<다른 이의 영적 선함 >에 대하여 불평해 대는 질투는 (그 사람의 영적 선함에 대하여) 비방과 증오(미움), 불행을 즐거워 하는 악행의 습관(악습)을 산출(결과물)해 낸다. => 본인 이해 부분 /// 소순태님의 자료에는 또 질투에 대하여 다음이 있습니다. "질투는 죄이며, 그리고 이것은 사랑(애덕)이 기쁨을 초래할 수 있는 바를 찾아냄에 대하여 비통해 하며 그리고 이것은 영적인 기능장애이다." /// (다음은 본인 이해) : 인간에게서 오는 사랑이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이 아니라면 <다른 이의 사랑(애덕)에 의하여 얻어진 기쁨>에 대하여 슬퍼하면서 다른 이의 가난한 마음(영적 선함)에 대하여 비방을 해 댄다.   
 
....일과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다시 좀더 공부하고자 합니다. 소순태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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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태 (sunsoh) (2011/09/07) :

주변의 지인들에게 드리는 첫 번째 질문은, "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이며, 그리고 조금 더 대화를 나누다, 드리는 두 번째 질문은, "이들 둘 중에서 어느 것이 더 해를 끼칠까요?" 입니다.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들도 답변자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면, 일부 교수들은 스마트 폰으로 국어 사전에 주어진 이들 단어들의 설명을 읽기까지는, 첫 번째 질문에 비하여 대답하기 쉬운 것처럼 보이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하여, "시기"가 더 나쁜 것 아니냐?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 주어진 설명을 읽고 나면, 어? "질투"가 더 나쁜 것이네... 하면서 심각한 표정과 함께 침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접하면 읽을 수 있는 글들을 차근 차근 읽어 보시면, 단순히, "강조를 위한 어떤 수사학적 말장난에 관한 것"이 결코 아니고, 상당히 유의미하고 또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에 주어진 설명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envy_vs_jealousy_concept_error.htm  
 
 
출처: 굿뉴스 서버 자유게시판 제179623번 글 (게시일자: 2011-09-06)

[내용 추가 일자: 2012년 1월 20일]

심지어, 주변의 개신교 신자 한 분께서, 개신교측의 목회자들께 social network로 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드렸으나, 며칠을 기다려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1.
"시기"와 "질투"의 차이점을 논할 때에 다음의 두 가지를 구분하셔야 할 것입니다.

1-1. 한국어를 말하면서 살아가는 일상의 삶 속에서 사용 중인 "시기" 와 "질투" 두 단어들의 의미에 있어서의 차이점.

1-2. 성경 본문에 "번역 용어"들로서 사용 중인 "시기(jealousy)"와 "질투(envy)" 두 단어들의 의미에 있어서의 차이점.

위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주변의 다양한 지인들 (인문학 전공 교수들도 포함)과 대화하면서, 관심을 가지는 분들 중에서도, 위의 두 가지를 확실하게 구분한 후에 각각에 대하여 자신의 답변을 제시하려고 하는 분, 혹은 제시하시는 분은, 지금까지 한 분도 없었습니다. 

3.
3-1.
위의 제1-1번에서 말하고 있는 차이점들에 대하여서는, 예를 들어, 표준국어대사전에 주어진 이들 두 한자 단어들의 의미들에 대하여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고,

그리고

3-2. 위의 제1-2번에서 말하고 있는 차이점들에 대하여서는, 세속의 국어사전 혹은 한자자전 등으로는 이들 두 번역 용어들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는, 예를 들어, 이들 두 단어들의 어원 및 신학적 의미가 그러한 세속의 사전들에 주어져 있지 않으므로, 해답을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4.  그러나 지금까지 주변의 지인들(여기에는 인문학 여러 분야의 전공 교수들 포함)과 나눈 대화들에 의하면, 위의 제 3-1번(즉 제1-1번)의 답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단계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으며, 따라서 위의 제3-2번(즉 제1-2번)의 답변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의 사항 한 개:

성경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용어들 모두가 번역 용어들임을 항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들 중에는 세속의 국어사전과 한자자전 등으로 어쩌면 이해할 수도 있는 자연법 범주의 번역 용어들도 및 세속적 범주의 번역 용어들도 있지만, 그러나 이러한 세속의 사전들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신학적 범주의 번역 용어들이 많음도 또한 항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어떤 번역 용어가 주어졌을 때에, 이 번역 용어가 신학적 범주에 속하는 번역 용어인지, 자연법 범주에 속하는 번역 용어인지, 혹은 세속적 범주에 속하는 번역 용어인지를 구분하는 변별력을 항상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변별력 자체를 인식 조차하지 못하는 분들이 대단히 많은 것 같습니다.

질문: 분노한 카인(Cain)이 자신의 동생인 아벨(Abel)을 살해한 것은 아벨에 대한, "envy[질투, 칠죄종들 중의 한 개]" 때문일까요, 아니면 "시기[jealousy, 열정(zeal)과 어원이 같음]"일까요?

답변: 질투(envy)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 전달은,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 필독 권고

[이상, 내용 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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