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어버이날에- 신혼일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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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저희 아빠, 엄마께서 제가 태어난 날 함께 쓰신 글이랍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더 감동이 밀려오네요...
선아의 생일에 부치는 글
네가 가려진 어둠을 걷고 우리의 사랑으로 빛을 보았다.
너의 그 까만 두 눈동자는 오직 깨끗한 것만 바라보며
빨간 작은 입술은 맑은 아침의 고운 이슬만을 머금으렴.
작은 너의 가슴엔 언제나 사랑으로 다듬어진 하얀 마음만을 담고
동글동글한 너의 머리속엔 어떠한 부딪힘도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는 지혜를 가득 담으렴
또한, 고사리 같은 하얀 너의 두손으로 언제나 사랑의 사업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려무나.
그리곤 언제나 깊은 믿음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가는 아빠 엄마의 꿈이 되어 주렴.
넌 정말 사랑스런 우리의 딸이란다.
저도 언젠가 엄마가 되겠죠... 그때 저의 이쁜 아가에게도 이렇게 평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글을 띄워주고 싶어요. 엄마와 아빠와 헤어져 있는 첫 어버이날... 어제까지 엄마랑 붙어 있었는데도 또 엄마ㅡ 아빠가 보고싶어요 모두들... 행복한 어버이날, 뜻깊은 어버이날 되세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김선우 아빠짱~!! 우필희 엄마짱~!! 덩달아김영아도 짱~!!
참, 낼 모레 울 신랑 와요~ 이제 영원히 헤어짐은 없으리니~ ^^*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