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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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영 [uyoung] 쪽지 캡슐

2000-05-26 ㅣ No.346

폭탄시조

 

 

미대생과 미팅했네 유니러브 벙게였네

 

사대사로 미탱했네 자칭핑클 이였다네

 

내친구들 기대했네 미팅전날 잠설쳤네

 

강남역서 미팅했네 시티극장 앞이였네

 

약속시간 넘었다네 가시나들 안보이네

 

내친구가 그랬다네 퀸카들은 원래늦네

 

삼십오분 늦게왔네 다가가서 인사했네

 

내친구들 기절했네 알고보니 영턱스네

 

그녀들이 그랬다네 자기들이 핑클이네

 

내친구들 울부짖네 그럼우린 태사자네

 

아무까페 들어갔네 분위기가 썰렁하네

 

친구들이 손짓하네 화장실로 날부르네

 

못들은척 딴전폈네 웃으면서 끌려갔네

 

내어금니 꽉물라네 돌려가며 맞았다네

 

막아봐도 소용없네 주먹합이 여덟이네

 

봐달라고 애원했네 막무가네 맞았다네

 

내가봐도 너무했네 폭탄세트 메뉴였네

 

할수없이 자폭했네 나혼자서 돈다썼네

 

헤어지며 인사했네 또나오면 죽음이네

 

차비없이 걸어왔네 걸으면서 눈물났네

 

나도한번 보고싶네 퀸카한번 보고싶네

 

---작품해설---

 

사구체로 이루어진 향가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폭탄을 주선하고 집단빵을 당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권선징악의 의미로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고도의 운율을 통해 리듬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기 : (자칭)핑클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승 : 확인결과 사기팅(영턱스)이었다는 허탈감

전 : 친구들의 정신없는 매질과 학대

결 : 모든 아픔을 끌어안는 초극적 자세와 종교적 승화 ----^.^

 

 

이건 더 웃겨용...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번개 주선했네 자칭미대 핑클이네

 

이번에는 신중했네 저번미팅 죽음이네

 

확인하고 확인했네 가시나들 자신했네

 

우리사전 뺀지없네 우리들은 퀸카라네

 

그녀들이 그랬다네 우리인기 만빵이네

 

서울대도 매달렸네 연고대도 별수없네

 

친구한테 자신했네 이번에는 퀸카라네

 

내친구들 비웃었네 네구라에 매번속네

 

집요하게 설명했네 이번에는 진짜라네

 

눈물로써 호소했네 저번에는 실수였네

 

저번미팅 착오였네 영턱스는 안나오네

 

이번에는 보장하네 진짜핑클 나온다네

 

이효리가 울고가네 성유리도 무릎꿇네

 

내친구들 솔깃했네 기대하며 승낙했네

 

약속시간 다가왔네 약속장소 나갔다네

 

왠지예감 불길하네 예쁜애들 안보이네

 

등줄기서 땀나오네 친구눈길 변해가네

 

피씨에스 때렸다네 누가받나 긴장했네

 

내친구들 떨고있네 핑클찾고 정신없네

 

저쪽에서 전화받네 친구시선 집중돼네

 

긴장하며 돌아봤네 순간앞이 노래지네

 

영턱스는 미인이네 이번에는 조직이네

 

나온애들 살펴봤네 삐질삐질 땀나오네

 

첫번째는 용가리네 불나올까 두려웠네

 

두번째는 큰바위네 주영훈이 울고가네

 

세번째는 꾸질하네 김춘삼이 따로없네

 

네번째는 그중낫네 낫다봐야 정상이네

 

까페까지 끌려갔네 친구들이 부축했네

 

삼십분이 넘었다네 친구들이 말이없네

 

한친구가 일어서네 태권도가 2 단이네

 

화장실로 나부르네 나여기서 뼈묻겠네

 

저번악몽 살아나네 빨리가야 덜때리네

 

내친구가 충고했네 웃으면서 권유했네

 

어금니를 꽉물라네 잘못하면 부러지네

 

왼쪽아구 얼얼하네 오른쪽도 별수없네

 

입장바꿔 생각했네 변명조차 할수없네

 

맞다보니 감각없네 내친구가 그랬다네

 

주먹아파 그만하네 고마워서 눈물났네

 

저번보다 덜맞았네 가시나들 욕나오네

 

혜어지며 인사했네 정다웁게 말건넸네

 

또나오면 신고하네 불온폭탄 신고하네

 

안기부에 연락하네 간첩보다 더나쁘네

 

나도한번 보고싶네 퀸카한번 보고싶네

 

 

출처:위자드소프트

 

 

토끼와 곰팅이

 

아주 먼~옛날(?)에 숲속에 소원을 들어주는 신령이 살고 있었다.

신령에게 소원을 빌기위해 토끼와 곰이 찾아갔다.

신령: 그래~너희들의 소원은 무엇이냐? 딱 3가지만 말해보아라!

          우선 첫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곰: 이 마을의 모든 곰들을 암컷으로 만들어 주세요!

토끼: 성능이 좋은 오토바이 한대만 주세요.

신령: 오냐 들어주마!!!그럼 두번째 소원은 무엇이냐?

곰: 이 숲의 모든 곰들을 암컷으로 만들어 주세요!

토끼: 단단한 헬멧 하나만 주세요.

신령: 그것도 들어주지! 자! 그럼 마지막 세번째 소원은 무엇이냐?

곰: 이 세상의 모든 곰들을 암컷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러자 토끼가 오토바이를 땡기며 헬멧을 쓰고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토끼: 저 새끼 호모로 만들어 주세요!

                              .

                              .

                              .

                              .

잼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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