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이스라엘성지순례[11]마리아 영면 기념성당,최후의 만찬 기념경당,베타니아기념성당,나자로무덤,다시 예수성묘대성당 조배

인쇄

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7-11-12 ㅣ No.2031

제 10일(2)
10월21일(일)
시온산의 마리아 영면 기념성당,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 다윗의 가묘,
베타니아 기념성당,나자로 무덤, 다시 예루살렘 성묘부활대성당에서 조배드림,
 
우리 순례단은 로마시대의 길(까르도)를 지나 시온문을 거쳐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으로 갔다.
유다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로마인들은 신전뿐만 아니라 로마식 도시를 만들었다고 하며
예루살렘의 남북을 잇는 로마식 주도로 까르도를 건설했다고 한다.
 
이지역이 예루살렘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게헨나 골짜기, 게헨나는 신약시대때 지옥이름이었으며, 오물문은 제사제물을 버리는 곳이었다고 한다.
또한 540년경, 6세기 초 유스티노황제는 부활성지를 가운데 두고 또하나의 까르도를 건설했는데
다마스커스문에서 부활성지까지의 까르도는 오늘날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시온산
시온이란 '산등성이' 혹은 '요새' 즉 성벽으로 둘러싸인 언덕을 뜻하는 말로, 예루살렘의 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예수님께서 사시던 당시의 시온산 지역은 예루살렘 성안에 있었으나 16C 중엽 오토만 투르쿠의 술래이만 황제가 성벽을 구축할때 성밖으로 제외하였다. 이곳에는 마리아 영면 기념성당, 최후의 만찬 성당, 베드로 회개 기념성당(닭울음 성당)이 있다. 최후 만찬 기념 성전과 마리아 영면 기념 성전이 위치하고 있는 이 성역은 시온산의 핵심 부분에 속하며 그리스도인에게는 아주 귀중한 성지라고 할 수 있다. 베드로 회개 기념 성당앞의 계단을 따라서 내려가면 실로암 연못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 이 길은 다윗왕때 예루살렘의 유일한 수원지였던 기혼샘과 히즈키야 수로로 연결되어있다. (5차 성지순례 안내 책자에서)
 
시온
영어  Zion  그리스어  Sion  히브리어  Siyyon  
원래는 예루살렘 남동부에 위치한 언덕을 가리키는 이름 이었으나, 다윗이 계약의 궤를 이곳에 옮겨서 제단을 쌓은 이래 이 언덕은 ‘야훼의 거룩한 산’이라 불리게 되었다(2사무 6:12-18, 시편 2:6). 그 후 솔로몬이 모리야산에 성전을 세웠기 때문에 시온이라는 명칭은 모리야산의 성전까지도 포함하는 이름이 되었고(이사 18:7, 미가 4:7), 상징적으로는 ‘거룩한 산’, ‘예루살렘 도시 전체’(시편, 48:2 69:35, 이사 2:3, 60:14)를 의미하기도 하였다. 이 경우는 대체로 시적인 용법에 자주 나타나는데 ‘야훼의 도시’로서의 예루살렘이라는 점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시온의 딸’이라는 성서의 표현법은 예루살렘의 시민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시온은 기다리는 유대의 신정(神政)을 의미하기도 하며 (시편, 126:1, 이사 34:8), 신약성서에서는 하늘에 있는 신의 도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기도 한다(히브 12:22, 묵시 14:1).  (가톨릭대사전에서)
 
2사무 6,12-18
12  주님께서 하느님의 궤 때문에 오벳 에돔과 그의 모든 재산에 복을 내리셨다는 소식이 다윗 임금에게 전해지자,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3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6  주님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갈 때, 다윗 임금이 주님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사울의 딸 미칼이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시편 2,6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히브 12,22-24
22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천상 예루살렘으로, 무수한 천사들의 축제 집회와  23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또 모든 사람의 심판자 하느님께서 계시고,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이 있고,  24  새 계약의 중개자 예수님께서 계시며, 그분께서 뿌리신 피, 곧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한 것을 말하는 그분의 피가 있는 곳입니다. 

묵시 14:1
내가 또 보니 어린양이 시온 산 위에 서 계셨습니다.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시온 게이트,
시온산의 성모 영면 기념성당으로 가며...
 
 
시온산의 마리아 영면 기념성당(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
 
영광의 신비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사도1,10-14)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12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올리브산에서 서쪽으로 바라보면 예루살렘에서 제일높은 언덕, 시온산에 성모영면교회가 있다.
성모님께서 예수의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낸곳이라고 전해 진다(사도1,13-14)
현재의 기념성전은 1906년-1910년에 지어진 것으로 베네딕도수도회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초세기 사도들 시대에 기념 성전이 있었고 383년경에는 비잔틴양식의 성전,
415년경에는 예루살렘 주교 요한 2세가 대성전 '하기아 시온(거룩한 시온)'을 건립했었다.
이 대성전은 614년 페르샤군에 의해 파괴, 1009년에는 회교도들에 의해 파괴, 그후
십자군 시대에 들어와 폐허가 된 성전자리에 기념성전을 지어 마리아께 봉헌했다.
(Sancta Maria in Monte Sion)
 
이곳 시온 산은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발상지라 하여
이 기념 성전을 '모든 교회의 어머니'라고도 불렀다.
이 성전은 1219년 회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오늘의 대성전이 자리잡기까지 거의 6백여년동안 폐허로 있었다.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의 모자이크화
양쪽에 씌여있는 글씨는 '천주의 모친'이라는 뜻이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께서는 성령 강림 얼마 후 소아시아에 있는 에페소라는 곳에 가셨다.
십자가상에서의 예수의 유언대로 사도 성 요한의 극진한 대접을 받으시며 덕을 닦고
천국에서 당신 아들을 다시 만날 기쁨의 날만을 기다리시며 여생을 보내신 것이다.
 
그의 임종의 장소와 일시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 전래된 바 없으니 이는 매우 섭섭한 일이다.
우리 순례단은 10월19일(금)에 게세마니 동굴 옆에 있는 '성모님 무덤' 성당을 다녀왔다.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사람의 죽음은 곧 죄의 벌이다"했다.
그러나 성모께서는 본죄는 물론 원죄의 물듦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모께서는 결코 보통 사람 모양으로 돌아가시지는 않으셨다.
다만 인류를 구하고 사람의 영혼을 천국에 인도하기 위해 예수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돌아가신 것이다.
보통 사람은 원죄의 벌로 인하여 질병과 노쇠 같은 원인으로써 죽은 것 인데, 죽을 때엔 심각한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성모께서는 이런 것이 전혀 없었으며 성 베르나르도의 말씀과 같이
성모의 죽음은 천국에 대한 갈망이 치열함으로 인하여
그 거룩한 영혼이 정결한 육신을 떠난 것뿐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셨음 같이 성모 마리아도 죽으신 후 곧 부활하여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국에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우리 교회가 초대로부터 지금까지 믿어 내려온 것이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성모님의 모태를 비시기 위하여
그녀에게 원죄의 물듦이 없는 특별 안배를 내리셨다면
그녀의 사후에도 그 육신이 죄의 증거인 부패함을 면하도록 하셨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육신이 영혼과 같이 승천하신 것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성모 무염 시태)와 마찬가지로 성모의 특전으로,
1950년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에 교황 비오 12세가
전 세계에서 모인 주교와 신부며 다수의 신자들 앞에서 신앙 조항으로서 공포했다.
 
교회에서는 일찍이 성모의 이 대 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성모 승천을 대축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전례도 마련햇다.
교회의 많은 예술가들은 이에 대하여 시와 문자와 그림, 조각 등 걸작을 많이 남겨 놓았고
일반 신자들은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아리따운 전설을 남겨 놓았다.
 
다음 이야기는 그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니체포로 카리스티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즉, 동 로마 황제 마르시아노의 황후 프루케리아는 전부터 성모님을 위한 성당을 건축하고
그 성당에다 성모님의 유해를 안치할 생각으로
칼케돈 공의회에 온 예루살렘의 주교 유베날리스를 만났다.
그 주교에게 성모님의 유해의 소재지를 탐문하자 주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성모님의 서거하심에 대해서는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옛부터 내려오는 믿을만한 전설에 의하면 성모님이 임종하시자
사도들은 그들의 포교지인 사방에서 모이게 되어 성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임종하시자 사도들은 기도와 성가로써 그녀의 덕을 찬양하며
그녀의 시체를 동굴에 정성스럽게 매장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토마스 사도가 맨 나중의 얼굴이라도 한 번 뵙고 싶어서 그 무덤을 열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녀의 시체는 없어지고 그 염포는 한쪽에 잘 개어져 있고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사방에 풍겼던 것입니다.
이 현상을 목격한 사도들은 ’주 예수께서 당신 어머니를 부활시켜
그 정결한 육신을 데리고 가셨다’하며 기뻐햇다 합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유해는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같이 천국에 가셨지만 주님의 경우는 승천이라고 하고 성모의 경우는 ’피승천’ 즉 ’몽소 승천’이라고 한다.
이는 예수께서는 하느님이시므로, 자력으로 승천하셨고,
성모님은 역시 사람이므로 자력으로 못하시고 주님의 힘으로 승천하셨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의 중앙엔 성모님의 영면하신 모습의 성상이 있었다.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님,
세상에 태어난 여인들 중에 당신 같으신 이 없나이다. 
당신은, 지극히 높으시고 지존한 왕이신
천상 아버지의 이시며 여종이시옵고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성령의 정배이시옵나이다. 
비오니, 성 미카엘 대천사와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모든 성인들과 함께
우리의 주님이시요 스승이시며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시고 사랑하시는 아드님 앞에서
저희를 위해 간구해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 프란치스코의 주님의 수난성무일도 후렴.
 


성모님께서 영면하신 모습 성상위의 천장에 계시는 예수님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의 중앙에 계시는 성모님의 영면하신 모습의 성상위의 천장에는
두팔을 벌리시고 성모님을 맞이하시는 예수님과 여섯명의 여인의 모자이크화가 있었다.
 
예수님 둘레에 있는 여섯 여인은 성경에 나오는 여인들인데,
등에 뱀과 함께 있는 여인은 시조인 하와,
그옆에 손북을 치고 있는 사람은 아론의 누이인 미리암,
그옆에 손에 망치를 들고 있는 여인은 판관기에 나오는 헤베르의 아내 야엘인것 같고,
그옆에는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들고 있는 유딧이고,
손에 밀이삭을 들고 있는 여인은 룻이며, 그 옆은 왕비 에스텔인것 같았다.
 
시조 아담과 하와 축일:12월24일,게시판`1536번
성녀 에스텔 축일:7월1일,게시판1249번.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 벽에 그려진 이콘
 
동정녀의 죽음 이콘은 정교회의 신앙을 위한 두개의 구별을
-그러나 분리시킬 수 없는 요소들인-안고 있다.
그것은 마리아의 죽음과 장례,그녀의 부활과 승천이다.

신비스럽게 사방으로부터 그녀의 주위로 불리운 열두 사도들의 중앙에 그녀의 임종의 자리가 보인다.
그 많은 사람들 안에 눈에 띄는 주교들도 또한 나타난다.
중앙에는 형태는 항상 자신의 양팔에 그의 어머니의 영혼을 받아들고 있는 부활한 그리스도가 있다.
즉 케루빔과 세라핌에 둘러 싸인 그리스도가
당신 어머니의 영혼(하얀 수의에 싸인듯한 자그마한)을 안고 하늘로 오르고 계시다.
그리고 그 상부에는 천상영광을 누리고 계시는 성모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성모님이 임종하실 때 세상 여러 곳에서 선교하시던 사도들을
천사들이 구름에 태워 모시고 왔다는 전설을 묘사한 것이다.

여기에서 요점은 마리아가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테오토코스)셨으며
단지 인간 예수의 어머니(크리스토토코스)만이 아니시라는
에페소공의회(AD431)에서채택된 논의를 보여준다.
- 이콘.신비의 미(장긍선신부편저)에서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어제 10월20일(토)에 갔던 세례자 성요한 탄생 성당에도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는 내용의 벽화가 있었다.
그런데 여기 이 벽화는 아프리카 계통의 성화인것 같았다.

(루가 2:29-32) 시메온의 노래 "눈크 디미띠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성 시메온 축일:10월8일,게시판1410번.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안에 계시는 아름다운 성모자 모자이크화
 
성모 승천 대축일: 8월15일(게시판1317번)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Assunzione della Beata Vergine Maria, Assumptio B. Mariae
 
성모승천대축일은구세주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
하느님에게서 받으신 영광을 찬미하는 날입니다.
동정녀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부활에 함께하시어,
구원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셨습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어머니이십니다.
 
1854년 교황 비오9세에 의해 원죄없는 잉태 교리가 반포되었으며,
1950년 11월 1일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승천 교리를 정식으로 정의하고 선포하였다
"원죄 없으신 천주의 모친 평생 동정 마리아께서 지상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을 갖고서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으셨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된 교리임을 선언하고 선포하며 정의 하는 바이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도
"예수의 모친은 천상에서 이미 영혼과 육신으로 영광을 누리고 계심으로써,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이 되신다"(교회헌장 68항)
고 하면서 마리아께서 받으신 특권과 각별한 은총을 재확인 하였다.
 
성모 승천은 인간 구원에 대한 보편적 확인이며 보증입니다.
성모 승천은 구원과 부활, 그리고 미래의 영광을 앞당겨 체험케 하는 하나의 표지인 것입니다.
성모마리아는 구원과 영광의 표지입니다.
하느님의 경이에 대해 깊이 관조했던 성모 마리아처럼 기도와 묵상 안에서
주님의 지혜와 진리에 마음을 활짝 여십시요.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에 있는 성모자 모자이크화
 
복되신 동정마리아 모후 기념일:8월22일 (게시판1326번)
Beata Vergine Maria Regina,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1954년, 비오 12세는 "여왕이신 동정 성 마리아"축일을 제정하시고
교서를 반포하셨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아들이 왕이 되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된다."고 했던 천사의 말씀과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 로 부른 성서 구절을 기초로 할 때,
이 두가지 성서는  "당신 아들의 왕권 때문에,
마리아 역시 그에 상응하는 위대성과 탁월성을 갖고 계심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교부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마리아를 여왕으로 섬깁니다.
1. 마리아는 메시아적 왕이신 천주 성자의 어머니이시다.
2. 마리아는 구세주의 동반자이시다.
3.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이시다.
4. 마리아는 교회의 가장 뛰어난 지체이시다.
(오늘의 말씀에서)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에 있는 성모자 모자이크화
 
여왕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Beata Vergine Maria Regina,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1900년부터 마리아에게 왕권적 권위의 영예가 주어져야 한다는 요청이 로마에 쇄도하였다.
그리스도왕 축일이 제정된(1925) 다음, 이러한 요청은 더욱 증가하였다.
1933년 포르토 사이드(Proto Said)의 대성당이 세상의 여왕이신 마리아에게 봉헌되었다.
비오 12세는 회칙 "Ad coeli Reginam(하늘의 여왕께)"을 통하여
마리아께서 여왕이심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5월 31일을 축일로 지내도록 하였다.
로마 전례적 개정에 따라
성모 승천 대축일 제 8부인 8월 22일을 축일로 지내는 기념일이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왕이신 만큼, 마리아는 어머니이시며 또한 여왕이시다.
그분은 하늘의 임금님이신 하느님께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시는 분이다.
성모 승천의 충만한 영광을 재확인하고 강조하는 축일(마리아 공경, 6항)이 되었다.
성모 승천의 재확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침내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
지상 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에로 부르심을 받으시어,
주님으로부터 천지의 모후로 추대받으셨다.
이로써 마리아는 다스리는 자들의 주님이시며(묵시 19,16)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 아드님을 더욱 완전히 닮게 되셨다." (교회헌장 8장) 
"성모 승천 대축일의 기쁨은 7일 후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에서 계속됩니다.
이 축일에는 영원하신 왕곁에 좌정하신 엄위로운 여왕 마리아께서
어머니로서의 전구도 계속하심을 기념합니다."
(교황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 '마리아 공경(Marialis Cultus)
"성모기사회의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모를 통해 모든 사람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의 성심께로 인도함'입니다.
참으로 성모께서 모든 영혼의 여왕이 되셔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모기사회의 계획은
온 세상의 모든 영혼을 하늘과 땅의 여왕이신 성모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성모께서는 우리의 친구든 적이든 모든 영혼의 여왕이 되신다는 사실에 대해
되도록 빨리 확신을 가집시다."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원죄 없으신 성모기사회 홈에서-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라 콜베 축일:8월14일,게시판1315번.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에 있는 성모자 모자이크화와 십자가
 
예수여, 기리리다.
희생된 사제여,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 기르심을,
오, 거룩한 성사여. 거룩한 성사여.
모든 찬미와 감사, 영원히 바치리.
 
주님!
당신을 이 세상에 오실 수 있게 하신 분은
당신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이셨습니다.
당신이 나신 날 밤
목자들이 당신을 찾아 뵈었을 때
바로 거기에 당신 어머니 마리아가 계셨습니다.
당신이 자라실 때
마리아는 성요셉과 더불어 모든 것을 보살펴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당신 곁에 계시면서
모든 어려움을 같이 겪으셨고
당신의 순종과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주님의 첫 기적은
어머니 마리아의 간청을 들어주신 것이었습니다."

천지 창조 때에 주역을 맡은 하느님의 영(창세 1,2)께서
마리아의 처녀 잉태시에도 새 세상의 창조를 시작하시는 것이다.
요한은 마리아의 어머니로서의 사명이 갈바리아에서 완성되었다고 가르친다
(요한19,25-27).

요한이 그 장면에서 묘사하는 정경은 세부에 이르기까지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예수께서는 십자가 밑에 서 계시는 마리아에게 하느님 왕국의 주권을 가진 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여인"이라 는 엄숙한 표현을 다시 사용한다.
그리고 거기에 서 있는 제자들을 가리켜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라고 하심으로써
마리아가 그후 하느님의 백성 안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지위를 공포하신 것이다.

루가는 마리아가 열 두 제자와 함께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마리아의 사명을 은연중에 시사하려고 하였다(사도 1,14).
마리아가 이렇게 인류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마리아 안에서
시온의 딸인 하느님의 백성이 구체화되었다고 보는 루가의 견해와도 일치된다 (루가 1,26)

루가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을 때 어떠한 믿음을 보였는가에 대하여 주의 깊게 기록하고 있다.
즉 그녀는 놀라 어리둥절하기도 했고(루가 1,29),
이의(異議)를 제기하기도 했으며(루가 1,34),
시메온의 예언을 듣고 몹시 놀라기도 했고(루가 2,33),
성전에서 예수님의 말을 못 알아듣기도 했다(루가 2,50).
스스로 이해하지 못할 신비에 부딪치게 되면,
그 내용을 거듭 되뇌며 명상했고(루가 1,29; 2,33),
자기가 관여된 사건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여
마음속으로 그 의미를 묵상하면서(루가 2,19. 51) 상기하곤 했다.

하느님의 말씀에 대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 마리아는 비록 그것이
자기의 장래 계획과 상치되거나 장부 요셉을 불안에 떨게 하는일일지라도 (마태 1,19-20) 그것을 수락한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서 그녀가 행한 엘리사벳 방문과
성전에서의 예수 봉헌은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 자신이 행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할 때에 선구자 요한을 성별(聖別)하였고,
성전에서의 봉헌시에는 자신을 당신 성부께 봉헌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당신 아드님이 공생활을 시작하신 뒤에 마리아는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침묵 속에 하느님께 성실하였다.
(천주교 교리교사 자료나눔터에서)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 바닥 모자이크
 
우리는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으로 갔다.
 
성모 영면 성당 그 옆에는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셨다. 
 
 
최후 만찬 기념 경당(Coenaculum)  ... 이 사진은 The Franciscans of the Holy Land 홈에서 가져온 것이다.
 
빛의 신비 5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게 최후 만찬을 나누셨던 장소(마르14,12-31)로
여기에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것이 최후 만찬 기념 성전(Coenaculum)이다.
오늘의 기념 성전이 자리하고 있는 곳은 비잔틴시대부터 이미 성역화되었던 곳이다.
폐허가 된 이 성역을 1333년 나폴리왕 로베르또와 왕비 산치아는
에집트 술탄 말렉 알 나시르 마호멧으로부터 매입하여 프란치스코수도회에 넘겨 주었고
프란치스코수도회에서는 이 부지에 수도원과 고딕식 건축양식의 기념성전을 짓게 되었다.
 
2층으로 된 이 기념성전을 '예수의 최후만찬 기념성전(Coenaculum)' 이라고 불렀다.
지상층에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요한13,1-20)을 기억하는 경당,
다윗 무덤 (사도2,29)경당, 그리고 사도 토마(요한20,24-31)경당이 있었고,
윗층에는 최후 만찬 (마르14,12-26)기념 경당과 성령 강림(사도2,1-13)기념경당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념 성전은 1517년 터키계 회교도인들에 의해 사원으로 변모되었고,
동시에 그리스도인들은 이곳에 얼씬도 못하게 되었다.
근 4백여년 동안이나 회교사원으로 사용되다가 1948년에는 이스라엘 정부의 손에 넘어감으로써
지상층에는 다윗 무덤이 자리한 곳이라 하여 유다인들은 자기네들의 쉬나고게와 탈무드 학교를 만들고
윗층에 있는 성령강림 기념 경당을 패쇄시켜 버렸고
최후 만찬 기념 경당은 모든 종파를 초월하여 누구나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시켜 놓았다.
하지만 이 건물 안에서는 어떠한 것이든 종교적 행사는 법적으로 금해져 있다.
단지 성 목요일과 성령 강림 대축일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의 전례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있다.
 
프란치스코수도회에서는 강제로 빼앗긴 기념성전과 수도원 건물을 되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해 봤으나모든 것이 헛수고였다.
그리하여 1936년에는 기념 성전터 바로 옆에 조그마한 부지를 매입하여 기념성전과 수도원 건물을 지었다.
이건물이 오늘날 라틴계통 그리스도인들의 최후만찬기념성전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후 만찬 기념성전과 마리아 영면 기념 성전이 위치하고 있는 성역은 시온산의 핵심 부분에 속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아주 귀중한 성지라 하겠다.
복음사가들이 보도하는 내용들(마태26,17-29;28,16-20;루가22,7-38;24,36-49;마르14,12-26.16,14-18;요한13-17장;20,19-23;사도1,12-2,47;4,32-37;15,1-21)이 다 이곳에서 이루어졌고,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발상지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야훼께서 시온에서 너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리라"(시편134,3).
- 정양모.이영헌공저,이스라엘성지,생활성서사, 42-43쪽에서
 
 
Pope John Paul II
23 March 2000 at Holy Cenacle
 
 
교황 요한바오로2세께서 2000년 대희년, 성지순례 때 이곳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셨다.
(교황께서는 개인 성지순례이며 사목방문이 아니라고 하셨다고 한다)
교황께서는 순례여정 중에  이곳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과
네보산 성 모세 기념성지에서 가장 많은 기도를 하셨다고한다.(The Franciscans of the Holy Land 홈에서)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 -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곳,  최후의 만찬과 성령강림이 이루어진 곳이다.
 
우리들은 마태복음 26장 17절에서 30절까지 봉독하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축복받은 오늘이여' 성가를 불렀다.

마태26,17-30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다 (마르 14,12-16 ; 루카 22,7-13) 
 17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아무개를 찾아가,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 하십니다.’ 하여라.”   19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예고하시다 (마르 14,17-21 ; 루카 22,21-23 ; 요한 13,21-30) 
 20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셨다.   21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그러자 그들은 몹시 근심하며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기 시작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4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5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가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 하고 대답하셨다. 
 
성찬례를 제정하시다 (마르 14,22-26 ; 루카 22,14-20) 
 26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27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 이 잔을 마셔라.   28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30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1고린11,17-34
주님의 만찬 
 17  이제 내가 지시하려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분을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모임이 이익이 아니라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18  우선, 여러분이 교회 모임을 가질 때에 여러분 가운데에 분열이 있다는 말이 들리는데, 나는 그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19  하기야 여러분 가운데에 분파도 있어야 참된 이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20  그렇지만 여러분이 한데 모여서 먹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닙니다.   21  그것을 먹을 때, 저마다 먼저 자기 것으로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어떤 이는 배가 고프고 어떤 이는 술에 취합니다.   22  여러분은 먹고 마실 집이 없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입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을 칭찬해야 하겠습니까? 이 점에서는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23  사실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27  그러므로 부당하게 주님의 빵을 먹거나 그분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님의 몸과 피에 죄를 짓게 됩니다.   28  그러니 각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서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주님의 몸을 분별없이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에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또 이미 죽은 이들도 적지 않은 것입니다.   31  우리가 자신을 잘 분별하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셔도,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과 함께 단죄받지 않도록 우리를 교육하시는 것입니다.   33  그러므로 나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만찬을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려 주십시오.   34  배가 고픈 사람은 집에서 미리 먹어, 여러분의 모임이 심판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그 밖의 것은 내가 가서 일러 주겠습니다.   
 

 
최후의 만찬 경당 안에 있는 조형물-밀이삭과 포도송이 그리고 올리브 잎이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1 
그리스도의 몸
1) 주 예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2)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
3)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4)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희는 나를 모른단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나의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 14,6-9).
5) 아버지는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고"(1디모 6,16),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며"(요한 4,24), "일찍이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다"(요한 1,18).
6) 그래서 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주기에"(요한6,63)
영적으로써가 아니면 그분을 뵈올 수 없습니다.
7) 이와 같이 아드님도 아버지와 같은 분이시기에 아버지를 뵈옵는 방법과 다르게
또한 성령을 뵈옵는 방법과 다르게는 아무도 아드님을 뵈올 수 없습니다.
8) 이 때문에 주 예수를 그분의 인성에 의해 보았지만 영과 천주성에 의해 그분이
하느님의 참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은 모든 사람들은 단죄 받았던 것입니다.
9)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제대 위에서 사제의 손으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축성되는 성사를 보면서 영과 천주성에 의해 참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라는 것을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는 모든 사람들도 단죄받습니다.
10)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친히 이것을 증명해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
"이것은 내 몸이며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흘릴 새로운 계약의 나의 피이다"(마르14,22.24).
11) 또한 말씀하십니다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요한 6,54).
12) 이 때문에 당신을 믿는 이들 안에서 머무르시는 주님의 바로 그 영이
주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것입니다.
13) 이 영의 한 몫을 지니지 않은 채 방약무인(傍若無人)하게 주님을 받아 모시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1고린11,29).
14) 그러니 "한다한 사람들이여, 언제까지나 굳은 마음을 가지렵니까""(시편 4,3).
15) 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하느님의 아들을 믿지 않습니까?(요한 9,35).
16) 보십시오! 그분은 어좌에서 동정녀의 태중으로 오신 때와 같이 매일 당신 자신을 낮추십니다.
17) 매일 그분은 겸손한 모습으로 우리에게로 오십니다.
18) 매일 사제의 손을 통하여 아버지의 품으로부터 제대 위에 내려오십니다.
19) 그리고 당신 자신을 실제로 육(肉)으로 거룩한 사도들에게 보여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축성된 빵으로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보여 주십니다.
20) 그리고 그들은 육신의 눈으로는 그분의 육신만을 보았지만 영신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분이 하느님이심을 믿었습니다.
21) 이와 같이 우리들도 육신의 눈으로 빵과 포도주를 볼 때,
그것이 참되고 살아 있는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과 피라는 것을 보도록 또 굳게 믿도록 합시다.
22) 이와 같이, "나는 세상 끝날 때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하고
당신 자신이 말씀하시는 대로 주님은 당신을 믿는 이들과 함께 이런 형상으로 항상 계십니다
(작은형제회홈에서)
 

 
 The Last Supper-LEONARDO da Vinci
1498, Mixed technique, 460 x 880 cm, Convent of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한 식탁은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Basilica San Giovanni in Laterano (봉헌축일:11월9일)에 보존되어있다.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은 현재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세워지기까지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으로
"전 세계와 로마의 모든 교회의 어머니요 머리"인 이 대성전은 로마의 주교좌 성당(Catedrale)이기도 하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축일:10월17일.게시판1424번)가 기록한대로,
"사랑의 전 공동체를 이끄는" 베드로좌에 대한 존경과 일치의 표지로서 이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제대 왼쪽에 성체를 모시는 경당이 있는데, 그곳에 예수께서 최후만찬에서 사용한 식탁이 보존되어 있어,
성 목요일에 교황이 집전하는 최후 만찬 미사는 이곳에서 봉헌된다.
(2005년 순례때 아쉽게도 식탁을 볼 수 없었다)

이 축일은 콘스탄티누스황제가 로마의 라테라노에 대성전을 세워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라테라노는 평민 가문으로서 집정관을 지냈으며 이 일대의 소유지를 콘스탄티누스 대제에게 기증한 사람이다.
처음 성당은 구세주인 그리스도에게 헌정되었으나 896년에는 지진으로 붕괴되는 불운을 겪는다.
905년에 다시 개축을 본 성당은 이후로 세례자 요한과 사도 요한의 두 성자에게 바쳐지게 된다.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12월27일.게시판1540번.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6월24일.게시판1836번, 성 요한세례자 수난기념일:8월29일,게시판1337번

1209년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은 프란치스코가 제출한 회칙’생활양식’이
너무나도 이상적이며 엄격하다하여 인가를 거절하였으나,
그날밤 꿈에 쓰러져가는 라테라노대성당을 작은 프란치스코가 어깨로 부축하여 세우는 것을 보고
프란치스코와 그의 동료들이 교회를 쇄신 시킬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회칙과 회를 구두로 승인하였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오른쪽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빌라도의 명령을 받고 돌아가시던 날
몇 번씩이나 모욕과 고통을 받으며 오르내리셨다는 전설이 담긴
스칼라 상타라는 28층계로 된 계단이 있다.
많은 신자들은 여기에서 무릎을 꿇고 깊은 존경을 바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계단은 콘스탄티노 황제의 어머니였던 성녀 헬레나가 로마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성전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 안에 살기를 바라십니다.
성령 안에서 열심히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모인 공동체가 바로 하느님의 참된 성전입니다.


 
최후의 만찬 기념 경당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곳, 최후의 만찬과 성령강림이 이루어 진 곳이다.
또한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발상지이다.
 
사도행전 1장
기도하는 사도들 
 12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  
 

 
[이콘] 성령강림.러시아화파. 17세기. 57.1x91.4cm
 
네 복음사가들은 자신들의 복음서를 손에 들고 나타난다.
그러나 나머지 사도들은 가르침의 은사를 받고 있다는 표징으로써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비록 공관 복음사가들이(마태오,마르코,루가) 이 사건에 출석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사도 바오로는 확실하게 출석하지 않았지만, 성령의 내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지체가 되는 전체 교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여기에 현존하고 있다.
바오로와 베드로는 둥근 자리의 윗부분에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 있다.
복음사가들은 그들 뒤편에 각각 두사람씩 앉아 있다.
그리고 베드로와 바오로 사이의 공간은 보이지 않는 신비체의 머리인 그리스도의 자리이다.
 
이 이콘의 제일 윗 부분은 12개의 섬광을 가진 천상 만돌라가
각 사도들의 머리 위에 임하고 12개의 불혀의 강림을 묘사한다.
이 불혀들은 세례자 요한의 예언을 상기시킨다.
"그는 너희를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풀 것이다."(사도3,11)
동방교회의 성령강림 이콘에는 성모님이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주님의 제자들이 반타원형으로 앉아 있으며,
그 한가운데의 열린 공간은 성령께서 머무시는 새로운 내적 공간을 상징한다.
그 한가운데는 왕관을 쓴 이가 흰 천을 들고 서 있다.
왕의 이름은 코스모스로 전 세계 인류의 대표자로서 그 어둠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어둡고 해방을 갈망하는 세상에 성령이 임하셔야 함을 나타낸다.
12개의 두루마리를 지닌 그의 손에 걸친 하얀 천은
그들의 가르침으로 전 세상에 빛을 가져오는 열두 사도를 의미한다.
성령강림의 이콘은 그리고 이날의 대축일 전례는
신자들로 하여금 바벨의 혼돈과 성령강림으로 시작된 조화,일치 사이에 대조를 상기시킨다.
-이콘.신비의 미(편저 장긍선신부)에서-
 
성령 강림 대축일 聖靈 降臨 大祝日 (게시판1790번)
라틴어 Pentecostes. 영어 pentecost
성령강림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한 후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이 사도들에게 강림 한 것을 기념하는 교회의 이동 축일입니다.
이날은 특히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설립되고 선교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을 의미하는
라틴어 펜테코스테스(Pentecostes)는 ’50번째’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펜테코스테’(πεντηκοστη)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대축일 전야 때 세례성사를 받는 예비신자들이 하얀 망토를 입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화이트선데이 (Whitsunday) 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사도행전 2장1절부터 13절까지 봉독하였다.
 
사도행전 2장
성령 강림 
 1  오순절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7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9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10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12  그들은 모두 놀라워하고 어쩔 줄 몰라 하며,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13  그러나 더러는 “새 포도주에 취했군.” 하며 비웃었다.   
 
 
 
 다윗왕의 묘 (축일:12월29일)
The cenotaph on Sion commemorating King David
(The Franciscans of the Holy Land 홈에서)
 
사도2,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다윗왕의 묘는 가묘라고 한다.
유다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자리이며 돌로 되어있는 이 무덤에 토라(Torah)의 은관이 소장되어 있다고한다. 
 
우리는 베타니아로 갔는데 예전엔 게세마니에서 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장벽으로 인해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올리브산 북쪽의 스코투스산을 지나 키드론 골짜기를 지나 베타니아로 갔다.  
 

 
베타니아 기념 성당

예수님시대에 예루살렘 방문객들은 잠을 성안에서 잘 수 없고 성 밖으로 나와야 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면 나자로의 집에 머무셨다.
(갈릴래아 호수-여리고-유대광야-예루살렘)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향하는 길목, 올리브 산 동쪽 하단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요한복음 11장 18절에 의하면 예루살렘에서 대략 15스타디온(2.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고 하나
실제로는 3km가 넘는 거리이다.
‘가난한 자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베타니아는 아랍 사람들에게는 ‘엘 아자리에’라고 불리는데,
이는 ‘라자로의 고장’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라자리온’이나 라틴어 ‘라자리움’과 흡사한 명칭이다.
 
지명 베타니아는 복음서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예수님과 절친하게 지냈던 마리아와 마르타 그리고 라자로의 집이 있었던 곳이 베타니아이다(요한 11,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여행 중에 있을 때 그들을 방문하시어 정담을 나누곤 하셨고(루카 10,38-42),
죽었던 라자로를 살리시기도 하셨다(요한 11,1-44; 12,17).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극진한 사랑과 정성은 요한복음 12장 1절에서 8절까지에 잘 나타나 있다.
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기 전에 베타니아에 오셔서 입성 준비를 하셨고(마르 11,1),
예루살렘 성전을 두루 살펴보신 다음에 저녁이 되자 베타니아로 오셔서 묵으셨으며(마르 11,11),
그 이튿날 다시 성전으로 가셨다(마르 11,12-15).
이렇게 볼 때 베타니아는 예수님께서 자주 왕래하셨던 곳으로, 예수님께는 아주 정든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베타니아의 라자로 기념성당은 팔레스티나의 다른 기념성당처럼 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라자로의 무덤이 자리했던 곳과 그 주위에 세워졌던 기념성당이 이미 폐허가 된 후
그 터를 열심한 후작 부인 폴린느 드 니콜라이가 1862년에 구입하여 작은 형제회에 기증했다.
그 후 거의 백여 년이 지난 후 1949년 작은 형제회에 의해 본격적인 답사와 발굴이 시작되어,
1953년에 십자가형으로 기념성당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양모.이영헌공저,이스라엘성지,생활성서사,60쪽에서)
 

 
베타니아 기념 성당의 정면모습
베타니아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나자로와 그의 누이 마르타와 마리아의 동네이다.
 
성녀 마리아막달레나 축일:7월22일(게시판1284번)
성 나자로 축일:12월17일(게시판1526번)
성녀 마르타 축일:7월29일(게시판1293번) 
 

 
베타니아 기념성당 제대 뒤에 있는 벽화 
 
요한복음 11장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 
 17  예수님께서 가서 보시니,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벌써 나흘이나 지나 있었다.   18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열다섯 스타디온쯤 되는 가까운 곳이어서,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다 
 28  이렇게 말하고 나서 마르타는 돌아가 자기 동생 마리아를 불러, “스승님께서 오셨는데 너를 부르신다.” 하고 가만히 말하였다.   29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얼른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30  예수님께서는 마을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마르타가 당신을 맞으러 나왔던 곳에 그냥 계셨다.   31  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으면서 그를 위로하던 유다인들은, 마리아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그를 따라갔다. 무덤에 가서 울려는 줄 알았던 것이다.   32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서 그분을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마리아도 울고 또 그와 함께 온 유다인들도 우는 것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북받치고 산란해지셨다.   34  예수님께서 “그를 어디에 묻었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다.   36  그러자 유다인들이 “보시오, 저분이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하고 말하였다.   37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몇은,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저분이 이 사람을 죽지 않게 해 주실 수는 없었는가?” 하였다.  
 
 
루가복음10장
마르타와 마리아를 방문하시다
 
 38  그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요한복음11장
라자로를 다시 살리시다 
 38  예수님께서는 다시 속이 북받치시어 무덤으로 가셨다. 무덤은 동굴인데 그 입구에 돌이 놓여 있었다.   39  예수님께서 “돌을 치워라.” 하시니,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타가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벌써 냄새가 납니다.” 하였다.   40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으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41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치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씀을 들어 주셨으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42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씀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드린 것은, 여기 둘러선 군중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44  그러자 죽었던 이가 손과 발은 천으로 감기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인 채 나왔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45  마리아에게 갔다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다인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46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바리사이들에게 가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마태오복음 26장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마르 14,3-9 ; 요한 12,1-8) 
 6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   7  어떤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다가와, 식탁에 앉아 계시는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8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불쾌해하며 말하였다. “왜 저렇게 허투루 쓰는가?   9  저것을 비싸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10  예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11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려고 한 것이다.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유물
 
성 나자로의 무덤
 
성 나자로의 무덤을 중심으로 비잔틴시대에 기념 성전이 세워졌었는데
4세기 말엽 지진으로 파괴되었으며
그때 당시 유물인 모자이크와 조각난 성전기둥은 성전 앞마당에 비치해두었다.
5세기에 들어 다시 성전을 세웠고 십자군시대에 더욱 확장되었으며,
1138년 당시 예루살렘 왕비였던 메리센디스에 의해 베네딕도여자수도회가 성전관리책임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1187년 살라딘에 의해 모두 파괴되어 버렸고 14세기경에는 이 기념성전터에 회교사원이 들어섰다.
따라서 나자로 무덤을 찾아오는 그리스도인 순례객들은 회교도와의 충돌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16세기경 프란치스코회에서는 나자로 무덤으로 통하는 새 입구를 만들었다.
그문이 오늘날 순례객들이 이용하는 입구이다.
마치 지붕 위를 뚫듯이 무덤 위에 두껍게 덮여 깔려있던 바윗돌을 파내 만들어진 입구통로이다.
(정양모.이영헌공저,이스라엘성지,생활성서사,61쪽에서) 
 
 
성 나자로의 무덤 안의 모습
 
그런데 그 당시 이 정도의 무덤을 쓸 사람이면 부자였다고 한다.
입구와 통로가 좁고 돌계단이 미끄러웠고 경사가 급하여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내려갔다.
 
 
 
Inside Lazarus' tomb
 
돌계단을 내려오면 무덤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보인다. 
 
 
나자로의 시신을 놓았던 자리를 볼 수 있게 구멍이 있었다.
우리는 아랫쪽에 나 있는 작게 뚫린 문을 통해 들어가 보았다.
 
아마도 예수님의 무덤도 이런 모양이었을 것이다.
 
 
나자로의 시신이 놓였던 곳으로 들어가는 작은 문
앞서 들어간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예수님께서 "나자로야! 나오너라!" 하시는 말씀이 들리는 것 같았다.
 
 
우리는 베타니아를 떠나 다시 예루살렘의 예수님 무덤 부활 대성당으로 갔다.
 
벌써 날이 어두웠다.
성묘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안베다신부님이 사시는 작은형제회수도원이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에서 우리 순례단을 자상하게 아버지처럼 지도해 주시던 안베다신부님과 작별을 하였다.
신부님은 연세가 많으신데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내일 아침우리는 요르단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안베다 신부님은 버스안에서 작별을 하시며, "천상 예루살렘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
나는 신부님께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지만 그때가 되면 얼굴 마주 뵈옵게 되겠지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신부님께서는 '그래, 그때는 손을 맞잡고  악수하고 이마에 뽀뽀하고 그럴꺼야' 하셨다.
신부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는 예수님 부활 기념 대성당으로 갔다.
 
예수님 무덤 부활 대성당에 다시 오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다.
 
 
Basilica of the Anastasis / Resurrection Holy Sepulchre   예수님 거룩한 무덤 부활 대성당의 정면 모습
 
문이 열린 곳으로 예수님의 성시를 염하는 모습의 모자이크화가 보인다.
모자이크 벽화 밑에는 성시를 염한 편편한 바위가 있다.

 
예수님의 거룩한 무덤의 옆 모습
 

 
예수님의 거룩한 무덤의 모서리 부분
 
우리는 예수님께서 묻히셨던 무덤에 조배하기 위해 줄을 섰다.
밤에 다시 무덤에 오니 어제 새벽 창미사, 그리고 낮에 십자가의 길을 할 때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예수님 거룩한 무덤의 정면 모습
 
무덤의 문으로 보이는 네모난 것이 무덤을 막았던 돌의 일부분이라고 한다.

 
무덤 문으로 들어가면 방이 두개 있는데 먼저 있는 방에(사진에서는 오른쪽)
무덤을 막았다고 하는 돌이 네모난 모양으로 대리석안에(윗부분은 유리로 덮여있음) 보관되어 있다. 
저 안쪽에 있는 방이 예수님의 성시를 놓았던 곳이다.(사진에서는 왼쪽)
 
여섯 날개의 세라핌 천사와 빨간색 작은 십자가가 새겨진
작은 문을 들어가면 예수님의 무덤은 편편한 돌이 덮여 있다.
 

 
 빨갛고 작은 십자가가 새겨진 무덤의 작은 문
 

 
 예수님 무덤 위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콘, 부활하시는 모습의 동판화, 그리고 성화...
 

 
예수님 무덤 왼쪽에 '천주의 모친'성모님의 이콘이있다
(손에 향유병을 들고계신것 같아 처음엔 성녀 마리아막달레나로 잘못 알았었다)
이콘 위에 써있는 글씨가 '천주의 모친'이라는 명문(名文)입니다.
 

 
어제 아침 창미사를 드릴때 이 편편한 돌, 무덤이 제대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무덤 밖에 있었기 때문에 무덤 위 제대가 보이지는 않았다.
모든 성당에서 제대는 예수님의 무덤을 상징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고성소에 내려가심을 내용으로 하는 이콘이 수놓아져 있다.
 
우리는 너무 가슴이 뜨거워졌다.
예수님의 무덤에 친구하였다. 
 
"예수님!
죽기까지 수난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오며 찬양하나이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Basilica of the Anastasis / Resurrection Holy Sepulchre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 무덤 정면 위에 높이 걸려 있는 성화를 크게 본 모습.
 
이 거룩한 성지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예수님 무덤에서 조배 드린 후,  
무덤에서 오른쪽에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 12처를 다시 한번 가 보았다.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가상칠언)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목마르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다 이루어졌다."
 
 
 
요한복음19장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마태 27,32-44 ; 마르 15,21-32 ; 루카 23,26-43)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 저쪽에 하나씩 못박았다.   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22  그러나 빌라도는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23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숨을 거두시다 (마태 27,45-56 ; 마르 15,33-41 ; 루카 23,44-49)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29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예수님! 
죽기까지 수난하신 구원자적 순종과 그 사랑을 기억하오며 찬양하나이다!
 
가난하게 태어나시고
가난하게 사셨으며
가난하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남은 여생을 살게 하소서.
 
1코린토1,21-24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2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23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24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1코린1,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셨습니다.
 
1코린2,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지혜9,17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에녹 42,1-2
지혜는 머물 장소를 볼 수 없었으나 하늘에서 머물 장소를 보게 되었다
그때 지혜는 사람들의 자녀들과 함께 머물기 위해 나왔으나
머물 장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혜는 그녀의 장소로 되돌아가 천사들 사이에 영원히 자리 잡았다.
 
 
 
우리는 예수님 거룩한 무덤 부활 대성당에서 조배드리고
걸어서 예루살렘의 시내을 거쳐 숙소까지 갔다.
밤에 예루살렘의 거리를 걸으면서 티베리아 호수가를 걸을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어두운 밤,
무한과 영원의 밤,
예루살렘의 밤 공기,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온다.
부활의 아침!
 
 
 
내일은 이번 순례 여정의 마지막날이다.
모세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마지막을 보낸 곳, 요르단의 네보산으로 가게 된다. 
 
 
 
 


909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