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축일 축하 /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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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theophile] 쪽지 캡슐

1999-03-15 ㅣ No.151

 초등부 교사로 본당 청년활동을 시작한 김설희 아나스타시아의 축일을 축하합니다. 기쁜 성당활동, 또 대학 새내기 생활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축일과 관련해서 약간 의문이 있어서 적어둘려고 해요. 토요일날 축일 이야기를 회합실에서 듣고 방에 와서 잠깐 확인해보니, 15일이 아나스타시아 축일이라는데 축일표에서 발견을 못했어요. 풀리지 않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시간이 나서 성인 사전을 보았는데 좀 애매하더군요. 먼저 아나스타시아 성녀가 어떤 분이신지 나로서는 잘 모르니까, 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는 완전히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12월의 아나스타시아 성녀는 순교자로 역사적 실존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분이 주보성인은 아닌것 같고 아마 3월이니까 은수자 아나스타시아 이리라 추정합니다. 이 성녀는 약간 전설적 인물이예요. 6세기 경 살았다고 하는데 유스티아 황제의 궁정에 있었는데 너무 탁월한 미모를 가진 관계로 황제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왕비 테오도라의 미움을 샀다고 합니다. 그 위험을 피해 사막으로 나왔다고 하죠. 거기서 수도생활을 시작하였읍니다. 황제가 자신을 찾고자 사람들을 보낸것을 알고 28년동안 남장을 하고 은거생활을 했다고 하는 군요. 그녀는 전설과 예술작품들안에서 고귀하고 기품있는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무덤에 묻힐때 영적인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나무잎과 영적  새로 초등부 교사로서 청년활동 시작한 김설희 아나스타시아의 축일을 축하합니다. 보람되고 묵상서를 그녀 주변의 사람들이 관에 넣어 주었고 기도해주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 성녀가 주보성녀이겠지요? 설마 만화주인공 "아나스타샤"?

 

 그런데 제가 여러 가톨릭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축일이 3/15이 아니라 3/10 이 아닌가 싶군요. 아뭏든 축일 축하드리고 주보성녀 처럼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청년기를 보내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본다면 더불어 축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3/ 10에 생일을 맞은 성가대 이차희 가밀라와 3/14에 생일을 맞은 이진아 데레사 두 자매님 생일 진심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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