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열광~!열광~!초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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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영 [goodforyou] 쪽지 캡슐

1999-07-16 ㅣ No.119

      오늘은 피정을 마치게 된다.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 예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여서 공릉동 성당 피정에 못간 아이들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 2박3일동안 잊지 못했던 그 하나하나... 첫째날 와서 점심을 굶어서 배가 고프긴 했지만 예수님께 드리는 진지라고 생각하고 꾹 참고 예수님을 생각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니 힘이 철철 넘치는 것 같았다. 둘째날 엄마, 아빠, 동생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 예수님께서 못 박히실 때 우시는 성모 마리아를 보고, 엄마 같아서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도 했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난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도 내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 지난날들을 돌아보니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기도를 안 하려고 투정을 부린 것 진심으로 예수님께 용서를 청한다.

      "예수님, 피정 때 배운 것이 많아서 기도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도 많이 돕는 착한 글라라가 될께요."

 

해마다 여름이 오면 책꽂이 한 구석에 꽂혀있는 "예수님 사랑해요"라는 하늘색의 두꺼운 책을 꺼내봅니다.

지금은 무슨 무용담이나 되는 듯 술안주 삼아 그 피정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들 때마다 힘이 되는 예쁜 아이들의 글은 이제는 어느덧 제 교과서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주보에서 주일학교 여름행사를 알리는 공지를 보고

그 여름으로 다시 돌아가 이 책을 꺼내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되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데...

 

초등부 교사 여러분,

아이들의 깊고 순수한 마음을 생각해보면,

여름방학과 바꾼 행사준비는 하나도 힘들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착한 아이들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너무 감격스러운 일이 아닌가요?

 

아무튼 주님 사랑 가득한 여름 신앙학교가 되도록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부탁할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겠습니다.

 

초등부 교사,

유정 레지나 교감, 강정수 바오로, 김용훈 안토니오, 함아람 임마꿀라따, 임유정 올리바,김유경 노엘라, 김효정 젬마, 노승준 아모스.

모두모두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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