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사랑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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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한 [jelka] 쪽지 캡슐

2008-12-18 ㅣ No.2006

한해가 저물어 가는 시기에 맞추어
이렇게 성탄절이 다가올 즈음이면
늘 그랬듯이 올해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고 싶어집니다.
 
어떤땐 정말 기분이 나빠서 이러이러하게 행동했고,
어떤떈 이러이러하게 행동해서
마음이 뿌듯했다던가 하는 과거말이지요.
 
나이가 먹어도 깨닫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픈 마음은 그대로이지만
그래도 나의 잘못된 점을 스스로
감추려 하지는 않았는지도
확인해고픈 그런 씨즌이기도 하네요.
 
가족과의 정과 사랑도 물론이지만
이웃과의 정과 사랑에도
소홀함을 하지 않고 살아갔다면
더욱 더 값진 시간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더욱이 사랑에 있어서 내 자신이 할수 있는일이
남에게 사랑을 주는일은 할수 있지만
남으로 부터 사랑을 받을수 있는일은
결코 내가 할수 있는일이 아닌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남에게 나누어줄 사랑은 없을까에 촛점을 두는 대신   
나에게 돌아올 사랑은 없는지에 촛점을 두고
남을 대하였었나 봅니다.
 
사랑, 사랑.
여기도 사랑 저기도 사랑.
언뜻 보면 사랑은 매우 흔히 있을수 있는 일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정작 진짜배기 사랑은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것은 왜 일까요
 
제가 몇년 몇달 며칠 몇날에 걸쳐서 보건데
희생이 포함되지 않은 사랑은 진짜배기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입으로만, 글자로만, 생각으로만 사랑이지
비록 보잘것 없고 자그마할지라도
정작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그 희생을 기쁘게 변화 시켜서 오고가지 않는다면
진짜배기 사랑이라 할수 없겠지요.
 
슬픈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랑을 해서 결혼을 했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짜배기 사랑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도 있을수 있겠지요.
지독히 뜨거운 연애를 하는 커플이라고 해도
진짜배기 사랑을 모르는 커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있다고들 하네요 
 
지나간 한해를 접고
또다른 모습을 가진 한해가 떠어어~억 하니 버티고 기다리고 있는데
새해에는 정말 진짜배기 사랑을 많이들 해보시는 흐뭇한 한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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