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동성당

<영원한 생명의 말씀> (요한6,60ㄴ-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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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0-05-02 ㅣ No.258

 

 

 

2020년 5월 2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영원한 생명의 말씀>

(요한6,60-69)

우리 자신이 아닌 하느님의 사랑을 믿습니다.

60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거북하다(스크레이오스-용납하기 어렵다자신들이 원하는 말씀이 아니기에 예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말씀을 보이는 문자 그대로 보면 귀에 거슬립니다.

 

(요한6,54.57)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살과 피를 십자가의 대속그 죽음으로 얻는 구원의 약속곧 영원한 생명의 새 계약으로 깨닫게 된다면귀에 거슬리지 않아 떠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육의 생명이 목적이 아닌 영의 생명을 위한 죄의 용서구원이 목적인 신앙인 이라면~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예수님의 선재설(先在說하늘에서 오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에페1,4~참조예수님의 부활후 승천을믿지 못할 것을 동시에 암시하심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과 승천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실망하여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그런 그들은 주님께서 일일이 찾아가셔서 구원의 길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끝까지 사랑하시는 그 예수님이 계시기에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63 영은 생명을 준다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육을 위한 말씀이 아닌 영의 생명을 위한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1코린15,22.45)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45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이 생명체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육을 위한 빵자신의 뜻을 위한 말씀을 기대했던 이들은 떠납니다. ‘아버지의 뜻이 땅인 나에게 이루어지소서가 아닌 내뜻을 아버지께서 이루어지소서를 기도하는 이들이 예수님(말씀)을 떠난 것입니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정말 깨닫고 한 말일까요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을 예고 하셨을 때~

 

(마르10,33-37.41) 33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34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 수난의 말씀을 듣고도~>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우이의정 죄의정을 청하는 겁니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다른 제자들과 베드로 또한 육을 빵(말씀)을 위해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그 예수님의 죽음으로 얻게 되는 하늘의 생명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심하게 배반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베드로의 고백은 어찌된 걸까요베드로의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마태(16,15-17)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너는 행복하다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생각의지가 아닌 하느님께서 주신 생각이고 의지입니다그 하느님의 의지가 배반자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끝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다윗도 베드로와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시편139,7-8) 7 당신 얼을 피해 어디로 가겠습니까당신 얼굴 피해 어디로 달아나겠습니까? 8 제가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에 당신 계시고 저승에 잠자리를 펴도 거기에 또한 계십니다.

하느님은 끝까지 찾아다니시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하느님은 당신의 나라로 끝까지 끌고 가십니다.

그 하느님을 믿습니다하느님의 사랑을 믿습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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