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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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성당 [woolgea] 쪽지 캡슐

2001-12-23 ㅣ No.2826

 

매주 토요일 새벽미사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유아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우리가 무심코 보는 주보들을 접기 위해서 입니다.

 

주보가 올때는 창동성당까지 택배로 오는 데  접혀진 상태로 오는 것이 아니라 펼쳐진 상태로 옵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께서 매주 토요일 새벽미사후 그것을 일일이 접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보는 주보 한 장 에도 이처럼 봉사하시는 분들의 손길이 있답니다.

 

하물며  본당의 크고 작은 많은 일들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봉사가 녹아 있는 것인지 한번 쯤 생각해 보고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은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알아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우리 본당에는 많이 계십니다.

 

성당 마당에 성탄츄리가 꾸며졌습니다.

성당의 관리인 형제님과 나이드신 할아버지 형제님들이 꾸미신 것입니다.

그분들은 월요일마다 폐지정리도 함께 하십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해 하시지 않습니다.

 

말로만 하는 봉사, 말로만 하는 사랑 그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도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행동으로 오로지 주님만을 믿고 봉헌하는 자세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천주교 월계동 교회 상임위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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