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잘 익은 딸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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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1999-12-08 ㅣ No.756

인내에 대하여..

 

아르헨티나에는 ’오븐버드(역주:휘파람해의 일종)’ 가 흔하다.

그 특이한 이름은 이 새가 오븐 모양의 둥지를 트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몇 년 전에 이 새 한 쌍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광장을 빛내주는 기념탑 꼭대기에

진흙과 지푸라기로 집을 지었다.

그러나 용원들이 새 집을 제거해 버렸다.

다음 해 이 새들은 돌아와서 다시 둥지를 지었다.

용원들은 또다시 둥지를 제거했다.

그 다음 해, 다시 한 번 새들은 돌아와서 둥지를 지었고,

이번에는 시민들이 용원들에게 둥지를 그냥 두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얼마나 참을성 있게 임하고 있을까요?

 

 

 

(福)에 대하여..

 

어느 날 한 인도 소년이 값을 헤아릴수 없어 보이는 커다란 진주를 발견했다.

이젠 고생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한 평생 다시는 일을 안 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소년이 진주를 팔려하자 보석상들은 구매를 이루었다.

그 뒤 소년은 몇 차례 습격을 당했다.

그제야 그는 진주 상인들이 진주를 강탈하고,

틀림없이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선택은 하나, 진주 아니면 목숨이다.

진주 상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소년은 해변으로 가서 진주를 있는 힘껏 던져 버렸다.

 

물질적 재산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위력을 가졌나요?

 

 

 

잘 익은 딸기밭

 

하시드파의 비유 중에 아빠와 함께 여행하다 울창한 숲을 지나게 된 한 배고픈 소년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소년은 갑자기 잘 익은 딸기밭을 발견하곤 딸기를 따 먹기 시작했다.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도 소년은 딸기밭에서 나올 줄을 몰랐다.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소년이 어린애 같은 짓을 해도 그 아일 사랑했다.

아빠가 말해다.

" 나는 출발하겠다. 넌 좀더 있다가 오렴. 하지만 정신 차리고 내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계속해서 ’아빠! 아빠!’하고 부르란 말이야. 내가 대답할 테니까.

  그렇더라도 내 목소리가 희미해지기 시작하면 얼른 달려와야 해."

 

하시드파 지도자들은,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유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이 비유를 종종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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