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59> 그대를 사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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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하는
서 정 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었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 . . .
<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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