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1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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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1-12-12 ㅣ No.3197

 

 창 밖에는 오라는 눈은 안 내리고 겨울비가 내린다.

 

 작년 오늘.....

 

 일기장을 펴 보았다.

 

  작년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하고.

 

 "이런 글이 있었다.

 

 " 국화 꽃 향기를 보았습니다.

 

남자가 등을 보이는 이유는 슬픔을 혼자서 삭히며 해결

 

 해야 할때 입니다.

 

 또..... 사회생활 하면서 실패, 좌절, 초라해져 버린

 

 시간을 갖게 되는것이지요.

 

 자신이 초라해진 적이 없나요?

 

 우리는 자신이 보잘것 없는 모습이 되길 싫어 합니다.

 

항상 의미, 역활자, 인정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합니다.

 

 우리끼리도, 본당에서,남편과 아내 앞에서도 오랫 동안

 

 화가 나는것은 어느 순간 내가 보잘것 없는 사람인것

 

 같아서 입니다.

 

 길 잃은 양 한마리를 찾고 기뻐하신 이유는 99 마리를

 

 택했더라면 업적을 추구한 사람, 중시한 사람입니다.

 

 1마리는 진짜 양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대단한 업적, 결과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진짜를 사랑하는 것,

 

 내가 진짜 사랑한다면 99 가지를 헤아리지 맙시다.

 

1가지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건 진짜 사랑한 것입니다.

 

 진짜 사랑을 할줄 알아야 합니다.

 

진짜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 실망 절망도 안합니다.

 

진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 , 절망 하는 것이지요.

 

한 마리때문에 기뻐하는 것은 작은 공동체이기도 합니다.

 

 작은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진짜 사랑을 하세요.

 

  자기 자신이 보잘것 없어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초라해도, 자기가 포기하면 해버리면 안 됩니다.

 

 내가 99가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랑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초라해 지지 맙시다.

 

 보잘것 없음이 내 인생을 포기, 낙담, 처절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99와 1의 이야기가 뭔지 각자의 삶 속에서 묵상을

 

 해보세요.."

 

 이런 강 신부님의 이야기가 써있네요.

 

 무척 감동이 였나 봅니다.....

 

 작년 오늘 12월 12일에 이런 이야길 써 논걸 보면......

 

 일년이 속절없이 지나고.......

 

 그래야겠습니다......

 

 다른 이들의 한 가지..제가 갖고 있지 않은 타인의

 

 그 한 가지를 보고 사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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