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 회고록을 읽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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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다시찾은 명동 성당은 여전히 추기경님을 그리워 하는분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추기경님 사진들을 뵈오며 그리운 마음에 손으로 만져보시던 할머님이 눈물 닦으시는걸 보면서 같이 울었습니다 국민장으로 불리울 만큼 수많은 분들이 연도와 조문을 드리기 위해 성당과 명동 일대를 가득 채우셨던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성물 판매소에 가니 추기경님께서 구술 하시고 평화신문에서 만든 회고록과 새로 나온 책이 쌓여 있는걸 보고 회고록과평화신문을 샀습니다 추기경님 사진들 뵈오니 다시 눈물이 나서 지하철에서 또 울다가 책읽으면서웃다가 그렇게 집에 왔습니다 평화신문을 보니 고별사 글들이 있는데 신문 보면서 그렇게 울기는 처음 인것 같습니다 회고록을 읽다보니 그동안의제고통은 고통 이라고 할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하찮은 일들로 가슴아파하고 사람을 미워하고 감사할줄 모르고 자책하고 한탄하면서 산날들이너무도 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추기경님 말씀대로 늘 감사하고미워하기보다사랑 하면서 살겠습니다 추기경님 뜻에 천만분의 일 아니 먼지만큼이라도실천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나이먹어서추기경님 같은 미소를 지닐수 있을까요 저도 바보같이 살고싶습니다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하느님 곁에서 사랑하는 어머님 곁에서 평안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