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for your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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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ROW...... [43453] 쪽지 캡슐

2001-01-02 ㅣ No.2563

겨울인데

겨울만되면 생각나는게 다들 몇가지씩 가슴에

담고 한번쯤 꺼내 잘 손질하고 닦아 다시 넣어 놓으시겠지요

가슴 깊은곳에...

저도 물론 그런기억들이있지요

특히 지금 이맘때 말입니다

머 거창한 애기도 아니지만

사랑이니 행복이니

그런말두 아니구 정말로 사소한 것입니다

그것은 박은종 신부님에 관한 것입니다

음~~~

모르는분은 모르실테지만

신부님께서는 이맘때 선종하셨슴니다

그땐 실감이 나지 않았고

별루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죄송하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요즘 다시 새록새록 피어나는 신부님과의 관계와

그의 행적들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잡김니다

그때 신부님꼐 한 약속

잘 지키고 있는건지..

신부님은 아직도 날 기억하고 계실지...

어리석은 생각들 뿐입니다

또한 더 마음아픈건

사람들에 무관심입니다

작년에는 정말 많은사람들이 걱정하고 기억해주고 계신다 생각해

좋았는데

모두 그삶들의 가식일까요

아님 가슴한구석에 치워둔채

자신혼자 생각하며

꼭꼭 숨겨두고 계신걸까요

만약에 그런 것이라면

우리 이젠 그러지 맙시다

죽음은 돌림병이 아닙니다

좀더 많은사람과 그분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살아갔읍 좋겠네요

올 일월만이라도여

신부님 사랑합니다

가식이나 거짓이 아닌 순수함으로

사랑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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