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우리 게시판 300차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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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승 [shus] 쪽지 캡슐

1999-10-11 ㅣ No.306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주님과 그분의 뜻을 따라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셨을

 

신부님, 여러모로 신경써주신 사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300차의 행운을 차지한 선광 안또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왕 추카!!)

 

아울러 무척 아쉽게 301을 차지하신 현희 마리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루에 무려 16개의 글이 올라오는 쾌거를 이룩하게

 

된 것에 기쁨과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으나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성당 게시판이 자칫 이벤트 때에만 펄펄 끓어오르고

 

순식간에 사그러져 버리는 소위 ’냄비게시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물론 우리 신자들의 성숙도를 고려해 볼 때 스스로의 자제가

 

선행되겠지만, 앞으로 차수가 늘어감에 따라 갈수록 시장가가 큰 경품이

 

걸린다면 결코 자신의 인격을 자만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본당 게시판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경품 이벤트에도 나름대로의

 

수정방안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첫번째로 앞으로도 이벤트가 계속 마련될 것을 사용자들에게 알리되,

 

경품이 걸려있는 차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벤트의 본래

 

목적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에 기대감(깜짝효과)이 더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람이

 

이벤트에 당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공평성을 높일 수 있고(이벤트성이

 

다소 떨어진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제약으로 자주 게시판에 들르지

 

못하는 사람이 당첨되도 그 동기의 순수성이 기존의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데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냄비게시판’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음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꾸준히 양질의 글을 올리는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더하기 위해

 

일정기간 우수이용자를 선별하여 소정의 상품을 건네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 성당 게시판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항상 애쓰시는

 

많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게시판을 포함한 우리 새남터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니 꼭 제가 이 게시판의 대표시삽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전 아무것도 아닙니다.

 

혹시 타 본당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저를 오해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좀 찝찝해서 잠깐 써보았습니다.

 

전 무책임, 불성실 새남터 청년입니다. 쩝~~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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