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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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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우 [garden94] 쪽지 캡슐

2001-03-15 ㅣ No.1581

이번주 월요일날 어떤 기회로

 

미군부대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들어가 보았다.

 

양키들 남의 나라 땅 와서 아주 잘 살더구만.

 

대낮에 헬기가 수도 없이 이착륙을 하던데.

동부이촌동쪽의 미8군 부대가 공중에서 보니까 어찌나 넓던지  

 

서울 한복판에 저렇게 넓은 땅을 차지하고 돈 한푼도 안내고

떵떵거리며 하는 일도 없이 월급만 축내는 것들.

 

미군부대에 들어가보고 또 공중에서 그 넓은 미군부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저들은 언제나 가려나?

 

서울 한복판,

 

그것도 용산의 노른자위 땅 수십만평을 차지하고 버젓이 서있는 미군부대.

 

 

미군부대의 즉각 철수가 불가능하다면 정부도 이제는 단계적으로 철수 시킬 준비는 해야하지 않을지.

 

저들이 영원무궁 우리나라 땅을 지켜서야 쓰나.

 

그렇다면 적어도 서울에서만큼은 우선 미군이 철수해야 하지 않을까.

 

서울 한복판에 미군부대가 웬 말인가.  

우리나라 부대들은 죄다 오지에 배치해 놓고.

 

 

작년 미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한 통일후에도 동북아 평화유지를 위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바 있는데.

 

나는 이것이야 말로 그들의 속셈이 훤히 드러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미군이 주둔하는 반쪽짜리 남한땅을 생각하면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한도 이제는

미군없이 자립할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런지.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정말 미군이 서울 시내에 그렇게 큰 땅을 차지하고 있는 줄 알면

모두 놀랄거다.

 

서울시내에 있는 미군부대만 모조리 팔아도 제주도를 산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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