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당신은 무엇이 좋아지고 있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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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여...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래여...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여...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여.. 꽃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여... 엄마가 좋아질 땐 힘이 들때래여....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이별했을 때래여... 진한 커피가 좋아질 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여... 시를 쓰고 싶을 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을 때래여...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래여... 공부가 좋아질 땐 머리가 복잡한 거래여... 창밖의 비가 좋아질 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여... 누군가 좋아질 땐 소리없이 울고싶을 때래여... 겨울 바다가 좋아질 땐 누간가를 잃었을 때래여... 가을밤에 달이 보고 싶을 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거래여... 가을 낙엽이 온몸을 스쳐갈 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 있는 거래여... 가을 낙엽을 밝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 거래여...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 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거래여...
당신은 지금 무엇이 좋아지고 있나여.....
혹시 주님이 마구마구 좋아지고 있는건 아닌가여? 주님이 마구마구 좋아지고 있는거라면 영발(?)이 가득한거래여...(히히히)
-- 영지 세실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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