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재미없는 일곱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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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정 [ajk1202] 쪽지 캡슐

2000-03-01 ㅣ No.3639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히는 바의며...

 

 임산부나 노약자는 이 글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_-;;

 

 네... 죄송합니다...오늘 욕이 좀 튀었슴다...

 

 흥분을 해서리...-_-;;

 

 

 

 그렇게도 말 많던 주유소 습격 사건이 드디어 비디오 가게에 들어왔다..

 

 쉬리와 서편제에 이어 최고의 흥행작!!  이라고 떠들어 대길래..

 

 기대와 흥분에 들뜬 나는 그 많은 숙제들을 먼지수북한 내 방 어느 한 구석에

 

 쳐박아 두고... 금같은 두시간을 투자하여 머리속에 있는 온갖 지저분하고

 

 야시꾸리한 생각은 고이고이 접어두고 영화에 빠져들었다..

 

 

 영화가 끝나고 내 입에서 흘러나온 한마디...

 

 

 

       " What the heck!! "

 

   (해석: 삐리리!! 이딴게 다있냐...-_-;;)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 이 재미 없는 일곱가지 이유..

 

 

 

 첫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아무 내용 없는 허무함에 몸 둘바를 모르게 하는 영화...

 

 그들은 주유소를 습격한다... 그것도 두 번 씩이나..

 

 

 왜냐?    

 

 

 심심하니까....-_-;;

 

 

 왜 하필이면 주유소냐...

 

 기름 한방울 안나오는 나라에서...

 

 철철 흘러내리는 그 기름들...욜라 아깝더구만...(물론 진짜는 아니겠지만)

 

 

 

 둘째, 위, 아래도 없는 사회의 반항아들..

 

 

 그들은 깡패도, 도둑놈도, 살인자도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격게 되는 인생의 언덕이 닥쳐오자..

 

 그걸 넘으려 애쓰기는커녕  할 일 없다고 주유소나 털더니만..

 

        왕큰형님 뻘 되는 박영규에게

 

 

 "머리 박어!!!"  를 외치고 있었다...-_-;;

 

 

 맞장 한번 떴다가 뽀록으로 이긴 양아치...

 

 "형님,형님" 하던 넘에게 후까시 이빠이로 잡던 삐리리..

 

 

 뷰우우웅쉬이인 개에 야아앙아치이 쉐이이이야아~~!!

 

 

 

 셋째, 유오성의 뒷통수를 내리까는 끝말잇기...

 

 

 정말 또라이 아닌이상 그런 남자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여자를 앞에 두고..옷을 벗겨 가며..하는짓은..

 

 

 끈 말 이 끼 !!  

 

 

 혹시 감독이 벼연태??  

 

 내가 원하던 베드씬은 커녕...땅바닥씬 도 안나오더라...-_-;;

 

 그러니까 무식하단 소리를 듣는거야...휴우...-_-;

 

 

 극중의 유오성은...

 

 말 그대로..   무 식 함 의 극 치 !!  

 

 무식한게 죄는 아니지만...자랑도 아니야...

 

 웃기기라도 했으면...그냥 넘어갈라구 했는데...

 

 웃기기는 개뿔이...-_-;;

 

 아, 딱 한번 웃겼다...

 

 

 sadistic 자기 발등 찍기..-_-;;

 

 

 

 

 넷째, 박영규는 천재적인 기술자 였다...

 

 

 이성재의 어설프게 터프(하려고 노력 했던) 한 발길질로 인해

 

 개작살난 전화기들...

 

 (나도..할머니랑 싸우면서 전화기 여럿 박살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다구...-_-;;)

 

 

 박영규는 전화기의 조각들을 하나,둘 모아모아모아서..

 

 멀쩡한 전화기로 둔갑시키는 객기를 부렸다...-_-;;

 

 

 

 다섯째,   유지태의 " 다 그렸다아~~~!! "

 

 한마디만 하자...

 

 

 야...너...느끼해... 그것도 졸라게...-_-;;

 

 

 

 

 여섯째,     그들은 가수였...다???

 

 

 거..머더라..이름두 기억 안나는데...

 

 위에 후까시 이빠이 잡던 삐리리에게 욜라게 얻어터진 더 삐리리 한 놈이

 

 꼬발리며 도와달라고 불렀던 짱께 보다도 못한 양아들...

 

 당구 치던 넘들이 유오성한테 뒤지게 맞더니...

 

 갑자기 가수로 돌변하는데...오~~~~!!   -_-;;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멀쩡하게 생긴 아자씨...

 

 바로 "안뜨거!" 라는 그룹으로 인해 때부자가 된 삼수만 사장..-_-;;

 

 그러나 이번엔 성공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이들은...

 

 

 댄스와 립싱크에 약하거든...-_-;;

 

 

 

 마지막..일곱째,     용서가 안되는 결말...

 

 

 다 좋다...그들은 좀 심심해서 주유소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것저것 (절대로 약간만) 깨부수었을 뿐이고....

 

 

 탐욕스런 주유소 사장의 돈을 좋은곳에 쓰기위해,

 

 삥뜯어 주었으며...

 

 

 사회 질서를 위해 큰형뻘 되는 사장과 막내동생뻘 되는 고삐리들에게,

 

 "머리박어!"를 외치고...

 

 

 온갖 비리를 씹어먹고 사는 경찰들에게,

 

 단 하나의 지뽀 라이타로 협박하여...

 

 

 역시 디러운 방법으로 사들여진 끈말이끼 주인공의 쌔깐한 차로

 

 세계평화남북통일깨끗한정치건전한사회화목한가정을위해,

 

 주유소를 떠났다...

 

 

 

 그리하여 한넘은 박찬호 같은 야구선수가,

 

 

 무식했던 한넘은 사회질서를 확립하는 경찰이,

 

 

 별볼일 없었던 다른 한넘은 인기 가수가,

 

 

  어려워보이는 글귀만 보면 무조건 때려부시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도 안나는 마지막 한넘은 화가가...

 

 

 되 었 단 말 인 가 ! ! !

 

 

 

 이것이 이 영화의 결론이다..

 

 

 난 결코 대 히트작을 이유없이 씹어댄건 아닌 듯 싶다...-_-;;

 

 

 휴... ’고등어 삼행시’ 도 웃겨 뒤로 자빠지는 내가...

 

 이런 영화에 광분하여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니...

 

 

 나도 할 줄 안다...

 

 이행시...(어서 들었다..-_-;;)

 

 타이틀은...바로...   돼지..-_-;;

 

 

 

 돼: 돼지야, 너 진짜 진짜 못생겼다~~~!

 

 

 

 지: 지는...      -_-;;;;;

 

 

 

 

 주.유.소.습.격.사.건.

 

 

 실망이다....-_-;;

 

 

 

 알어...너네두 나한테 실망하구 있다는거...-_-;;

 

 

 째라...   

 

 

 배...

 

 

 

 따라...

 

 

 등...

 

 

 

 

 

 퍼온글 이나 읽고....실컷 웃자구여...

 

 흥분한 아정이였씀다...

 

 

 

 초등학교 4학년의 어느 글짓기 시험이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글짓기 주제로

 

 <....라면 ...겠다.> 를 내주었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정치를 잘 하겠다."

 

 "내가 여자라면 당장 여탕에 들어가겠다."

 

 

   이런 답들이 즐비하게 나왔다. 그러나 채점기간중 선생님들이 교무실에 모여

 

 회의까지 하게 만든 엽기적인 답이 하나 나왔으니.....

 

 

   " 컵라면 맛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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