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자매님들의 컴교육 열풍

인쇄

김태환 [cornhead] 쪽지 캡슐

1999-07-04 ㅣ No.583

정보화실 운영에 왠 자매님들이 이렇게 많이…

 

"할머니!"

"뭐라구?  안들려, 크게 얘기 해봐."

"할 - 머 - 니!"

"왜그래?"

"할머니, 게임할 줄 아세요?"

"뭐라구?  밥 먹었냐구?"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실감나고 컴맹으로 인한 심적 불안감과 배워 보아야 겠다는 욕구가 이번 정보화실 개설 시 자매님들의 쇄도에서 나타났다.

 

가정생활에서 피곤하고 시달리면서도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에 정보화사회가 갑자기 우리 주위에 가깝게 다가오고 자녀들로부터 무시와 사회로부터도 따돌림을 받는 것이 아닌가 지레 걱정하면서 하루 빨리 이러한 불안감을 떨쳐버리려 모인 것일게다.

 

그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이 마음같지 만은 않을텐데, 한달간 교육기간 중 부디 힘내어 끝까지 마무리를 잘해서 자부심도 느끼고 이 나이에도 한다면 할 수 있다는 긍지를 가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싶다.

 

이번에 정보화실 컴퓨터교육에 신청하신 70여분의 본당 신자분들의 파이팅을 외치면서 오늘부터 시작한 컴퓨터교육이 성공적인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김태환 베드로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