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성당 게시판

서민호 글을보고....

인쇄

강영례 [urijip] 쪽지 캡슐

2000-05-31 ㅣ No.497

민호에게...

너의 글을 보니정말 억울하고 속상 했겠구나.

그날 우리 어머니들도 초등부 체육대회 갔었거든

날씨도 덥고.지치고.마음 먹은대로 안돼고.속상한 마음

알아주는 사람없고.그런대도 경기 끝까지 잘 참아주었구나.

 

그날 나는 이렇게 봤거든 ?

우리도 줄다리기 인줄 알았는데 줄을 빨리 주어서 뺏어오는 그런

경기 이더구나. 그런데 경기하기 전에 줄을 두줄로 서 있었잖아

그런데 태양팀이 번개팀보다 줄이 더길었던것 같애 그래서 선생님께서

줄을 자르셨는데 공교롭게 너희들이 아니였을까 ?

  

우리도 경기 내용이 작년보다 비교가 되더구나.

경기중에 내가 불이익을 당한건 억울하지만 마음을 넓게 가져봄이

어떨까?그날 마이크도 잘안들리고.경기내용도 뭐가뭔지 진행자

선생님도 분주 하기만 하셨던것 같애. 실제 경험이 없었던 선생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구나.

 

이렇게 나열 하다보니 잘못된 것만 찿을려는 사람같다는생각이

드네 .하였튼 선생님들의(노력)한번 앉아 보고싶어도 앉지도 못하고

너희는 모르지? 그날 한아이가 아프다고 하니까 또다른 아이가눈을

다쳐 왔는데 집엘가야 하겠대.그아이 달래고나니까.남자 아이가 또

아프다고왔더구나.

 

또 있단다.너희들 먹을것 마실것 갈때준비 이런저런 분주함 등등

체육대회는 내년에도 있잖아 작년에도 아주 잘 했는데 그땐 몰랐지

지나고 보니까 아 잘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구나.

우리가 나 화나는 것 을 먼저 생각 하기전 에 상대방에서 왜그랬을까.

선생님께서 지금 이런 상황이셨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하면 어떨까? 화나는걸 참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연습이라고 해야겠다. 해보니까 되더라.나는네가 그자리에서 화가났지

만 잘참아 줬구나 라는 생각이드네. 복사라 역시 다른것 같애

우리가 선생님을 보물 로 생각하자. 그날 도 선생님들이 너희들을

편하게 태워갔다.태워올려고 직접 자동차 부탁을 하셨단다.

 

어때 .선생님들 마음에 들지? 니가 먼저 선생님그날 힘드셨지요

감사했습니다.해보렴 마음이 얼마나 커지는지 알게될꺼야.  

민호는 글을 보니까 어른같아. 내년에 우리 잘 하자

서민호 힘내라...

 

 



4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