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부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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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sunav] 쪽지 캡슐

2001-04-15 ㅣ No.1081

존경하는 본당신부님을 비롯한 대치4동공동체여러분, 진심으로 예수님의 부활을축하드립니다. 잠시 전에 끝난 성토요일 부활전야미사는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예쁜 초를 들고 들어간 성당은 어느 때보다도 밝았고 촛불예절과 필사본성서를 제대에 쌓아 놓고 드리는 미사는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필사를 못해서 부끄러웠지만 그 모습을 쳐다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은 기분입니다. 부르기 힘든 국악성가를 잘 소화해낸 성가대의 노래로 장식된 미사는 정말 부활의 기쁨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정성을 다해 미사를 봉헌 해주시는 신부님과 동료신부님 그리고 모든 교우들...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제가 어른이 되고 성당에서,(모든 교우가) 계란을 거저 받아 들고 나오기는 처음인가 합니다. 저도 그랬지만 계란을 받아 들고 자리로 돌아오는 어른들의 얼굴에는 어린시절의 천진함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신부님의 마음이고 또 정성을 다해 봉사하시는 분들의 사랑의 실천이어서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미사가 끝나고 마당에 나왔을 때 나누어 주신 생강차 또한 맛있었습니다. 분명히 저는 이 시간에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말씀 대로 <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 >

이 기회를 빌어 알게 모르게 저희 가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교우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우리 본당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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