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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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1-11 ㅣ No.2596

나해 주님 공현 후 토요일

 

복음 : 요한 3,22-30

 

                                 내가 가야할 길

 

요즘은 예전과 달리 자기 PR시대라고 한다. 예전에는 될 수 있으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남 앞에 서지 않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오히려 어느 정도 남들 앞에

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박수 받을 일이 되었다.

 

우리들에게는 내면에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나에게도 그런 욕구가 있음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성실함 책임감, 나의 선행이 결국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금 참 진리이신 주님 앞에 겸손한 모습으로 서 있는 세례자 요한을 바라본다. 무엇보다

내 안에 또 다른 나에게 겸손해야 함을 가르쳐 주는 세례자 요한의 삶은 오늘 나에게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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