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 회고록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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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gymnastic] 쪽지 캡슐

2009-02-26 ㅣ No.1074

일주일만에  다시찾은  명동  성당은   여전히  추기경님을  그리워 하는분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추기경님  사진들을  뵈오며  그리운

마음에  손으로  만져보시던   할머님이  눈물  닦으시는걸  보면서   같이

울었습니다    국민장으로  불리울  만큼   수많은 분들이  연도와 조문을  드리기 위해  성당과 명동 일대를  가득 채우셨던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성물 판매소에  가니   추기경님께서  구술  하시고  평화신문에서  만든 회고록과 새로 나온 책이  쌓여 있는걸  보고  회고록과평화신문을   샀습니다  추기경님 사진들 뵈오니  다시 눈물이 나서  지하철에서  또 울다가   책읽으면서웃다가    그렇게  집에 왔습니다   평화신문을  보니  고별사 글들이  있는데 

신문  보면서  그렇게  울기는  처음 인것  같습니다     회고록을  읽다보니 그동안의제고통은  고통  이라고  할수도  없었습니다   너무도 하찮은 일들로 가슴아파하고   사람을  미워하고   감사할줄  모르고  자책하고 한탄하면서  산날들이너무도  죄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추기경님  말씀대로 늘  감사하고미워하기보다사랑  하면서  살겠습니다  추기경님 뜻에  천만분의 일 아니 먼지만큼이라도실천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나이먹어서추기경님 같은  미소를  지닐수  있을까요  저도 바보같이 살고싶습니다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하느님 곁에서  사랑하는  어머님  곁에서  

평안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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