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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성지순례[5]나자렛 성모영보성당,타볼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나인 경당,가나혼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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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7-11-04 ㅣ No.2025

제 6일
10월17일(수)
나자렛 성모영보성당, 타볼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나인 경당,가나혼인 성당.
 

  
나자렛 성모영보 성당  "VERBUM CARO FACTVM EST ET HABITAVIT IN NOBIS."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성모 영보 성당으로 갔다.
성모영보성당의 실제 기초는 서기 2세기 제단 세웠으며, 4세기 비잔틴시대 성당이 있었고,
서기7세기에 아랍사람들이 쳐들어오면서 파괴되었고 800년전 십자군시대에 지은 성당이 있었다.
오스칸터어키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서 구입하였으며 현재 다섯번째 성당이다.
(작은형제회 1620년 나자렛의 '주님의 탄생 예고성지'(the Annunciation)유적지를 취득함.
1730년, 첫 성당 건물을 건립함)
 
예전에 이스라엘 정치가가 이곳에 회교도로 유명한 사람의 무덤이 있다는 주장을 하며
성모영보성당앞에 아주크게 이스람 성전을 지으려고 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자리는 지금 공원으로 바뀌어 더 잘 되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성모 어머니께서 승리하셨다고 한다고 한다.
이곳에선 이슬람교 신자들도 주일날은 다 쉰다고 한다.
 
 
현재의 성당은 1960년대(1969년도에 완공)지었는데
성당 정면 벽에는 가브리엘 천사와 성모님, 4복음사가가 음각으로 표현되어있고,
"VERBUM CARO FACTVM EST ET HABITAVIT IN NOBIS"  이라는 글씨가 씌여있었다.
 
성당의 지붕은 백합을 상징하며(거꾸로 된 백합모양),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기념교회라고 할 수 있다.
 

 
청동 성당문에 예수님의 일생을 부조로 해놓았으며,
문위에는성부,성령,예수님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히브리서1장1절, 오른쪽에는 루가복음 6장13절이 적혀있었다.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히브1,1)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루가6,13)
 

 
문 옆에는 왼쪽에는 아담,아브라함,엘리야,모세, 다윗...이 새겨져 있었고,
 
시조 아담과 하와 축일:12월24일,게시판1536번
성조 아브라함과 사라 축일:10월9일,게시판1411번
성 엘리야 예언자 축일:7월20일,게시판1280번.
성 모세 예언자 축일:9월4일,게시판1647번.
성 다윗왕 축일:12월29일.
 

 
오른쪽 문 옆에는
베드로사도,야고보,바르톨로메오,요한,안드레아,마태오,필립보 사도등이 음각으로 표현되어있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6월29일,게시판1842,1843번.
성 야고보 사도 축일:7월25일,게시판1288번.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8월24일,게시판1330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12월27일,게시판1540번.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월30일,게시판1498번.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9월21일,게시판1376번.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알패오의 아들)사도 축일:5월3일,게시판1743번.
 
 


2층 성당에는 거대한 제대 모자이크 벽화에는
삼각형으로 표현한 성부와 비둘기로 표현한 성령,
옥좌에 앉아계신 성모님, 예수님과 베드로사도, 그리고 성인들이 있었다.
 

 
가까이서 본 2층 성당의 제대 모자이크화
 

 
아름다운 스태인드글라스로 맑은 빛이 들어오고 있었고
벽에는 각나라의 성모영보의 이콘과 성화가 모자이크로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었으며
14처를 도자기로 표현하였다.
 

  
성모자께 경배드리는 왼쪽 가슴에 조가비를 단 성 야고보 사도(+44년) 
 
성 야고보 사도는 제베데오의 아들이며,  신약 성서의 저자인 요한이 그의 동생이다.
이들 형제는 갈릴래아 출신으로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는 그물을 손질하고 있던 어부였다.
 
성 야고보 사도는 첫 순교 사도이며 유해는 처음 예루살렘에 안장되었으나,
그후 스페인의 콤보스텔라에 이장되었고 스페인(ESPANA)의 주보성인이다
벽화중 성 야고보 사도께서 성모자께 경배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성 야고보 사도 축일:7월25일,게시판1288번
 

  
교회의 어머니 MATER  ECCLESIAE
 

  
그리스도의 어머니 MATER  CHRISTI
 
성당의 여러 문에는 성모님의 호칭과 함께 도자기로 장식해 놓았다.
교회의 어머니 MATER ECCLESIAE,  그리스도의 어머니MATER CHRISTI....
 
 
 
성당 마당에 있는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으시는 성모 마리아 청동상
환희의 신비 1단 :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루가1,26-38).

또한 성당마당에는 가브리엘 천사의 방문을 받는 성모님의 모습이 청동상으로 되어있었는데
성모님의 얼굴이 동양인의 모습같아서 친밀감을 주는 모습이었으며 각나라의 성모자상이 벽화로 되어 있었다.
 
안베다신부님께서는 젖먹이일때 어머니가 심어준 신앙이 평생을 간다고 하시며
어머니로서 아이들의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또한 '십자가는 구원의 유일한 길이다'라고 하시며
바오로 사도처럼 이세상에서 고통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고 하셨다.
 


성모영보(주님탄생예고)대축일:3월25일(게시판1679번)
Annuntiatio Domini, Anunciazione del Signore, Annunci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이 축일은 예수 성탄으로부터 꼭 아홉 달 전에 기념하고 축하한다. 그래서 3월 25일이라는 날짜가 나왔다.
로마 교회에서는 이 축일을 7세기 후반부터 ‘주님의 예고(Annunciatio Domini) 축일’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하였다.
하지만 이후 세기들부터 ‘성모영보 축일’ 또는
‘수태고지 축일’(Annunciatio beatae Mariae Virginis)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천년 이상을 지내게 되었다.
성모 신심과 더불어 이 축일이 주님의 축일에서 성모님 축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전례력에는 본래대로
‘주님 탄생 예고’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이 축일의 의미를 되찾게 되었다. 
 
 
주님 탄생 예고(성모 영보) 대축일(3월 25일)성모영보대축일 聖母領報大祝日
라틴어 Sollemnitas in Annuntiatione Domini, 영어 Solemnity of Annunciation of the Lord

하느님께서 동정녀 마리아가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고 가브리엘 천사를 시켜 계시한 사실을
성모 영보라 하고 이를 성대히 기념하는 날(3월 25일)을 성모 영보 대축일이라 부른다.
성모 영보에 관한 성서의 말(루가 1:26-28)에 의하면 동정녀 마리아는하느님의 명을 받은 천사로부터
"은총이 가득하시다"는 인사를 받으셨고
동정녀는 천사에게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 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의 모친이 되셨고,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교부들은 마리아가 순전히 피동적으로 하느님께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신앙과 순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하였다고 생각하였다(교회헌장 56).
성모 영보 대축일을 동방교회에서 지킨 사실이
콘스탄티노플의 수호성인(守護聖人) 프로클로(Proclus)의 설교에 나타난다.
서방교회에서는 젤레시오 전례서에 처음으로 언급되어 있다.
서방교회에서 이 대축일을 널리 지내게 된 것은 8세기부터이다.
(가톨릭대사전에서)
 
 
십자가의 길 12처와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 벽화

주님 탄생 예고 때의 마리아(교의헌장)
56.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예정된 어머니의 동의가 강생에 앞서 이루어져 마치 어느 모로 여인이 죽음에 이바지한 것처럼 그렇게 또한 여인이 생명에 이바지하기를 바라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어머니에게서 가장 탁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 어머니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생명 자체를 세상에 낳아 주셨고 하느님에게서 이 위대한 임무에 맞갖은 은혜를 받았다. 그러므로 거룩한 교부들 가운데에서, 천주의 성모님을 온전히 거룩하신 분, 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신 분으로, 이를테면 성령께서 빚어 만드신 새로운 인간이라고 부르던 관습이 널리 퍼졌다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더없이 뛰어난 성덕의 빛을 가득히 받으신 나자렛의 동정녀께서는 하느님의 명령으로 소식을 알리는 천사에게서“은총이 가득하신 분”이라는 인사를 받으시고(루가 1,28 참조), 하늘의 사자에게 친히 대답하셨다.“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가 1,38).이렇게 아담의 딸이신 마리아께서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하시어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셨고, 온전한 마음으로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종으로서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치시어, 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드님 밑에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봉사하셨다.
그러므로 거룩한 교부들이 마리아께서 순전히 피동적으로 하느님께 이용당하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신앙과 순종으로 인류 구원에 협력하신다고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레네오 성인이 말한 대로, 그분께서는 “순종하시어 자신과 온 인류에게 구원의 원인이 되셨다.”
그러기에 적지 않은 옛 교부들이 자신의 설교에서 그와 함께 기꺼이 주장하였다.“하와의 불순종으로 묶인 매듭이 마리아의 순종을 통하여 풀렸다. 처녀 하와가 불신으로 묶어 놓은 것을 동정녀 마리아께서 믿음을 통하여 풀어 주셨다. 그리고 하와와 비교하여 마리아를 “살아 있는 이들의 어머니”라 부르고,8) 더 자주 이렇게 주장한다.“하와를 통하여 죽음이 왔고, 마리아를 통하여 생명이 왔다.”
(교의헌장, 인류의 빛 제8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홈에서)

*사순시기의 대축일은 3월19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과 3월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이날은 사순시기이지만 제의는 백색이며 대영광송, 1,2독서를 봉독하며, 사도신경을 바칩니다.(사순 시기의 전례: 주일에는 다른 모든 축제 거행이 금지된다. 대축일이 주일에 올 때에 옮겨 지낸다.(2007.3.25.은 주일이므로 3.26.로 옮겨 지낸다)주일이 아닌 다른 날에는 대축일과 축일만은 허용된다. 교구장의 명령이나 허락이 없는 한, 여러 가지 기원 미사와 신심 미사는 금지된다. 보통 위령 미사는 금지된다. 모든 미사에서 언제나 "알렐루야"를 생략한다.)
 
 
성 요셉 경당의 십자가와 스태인드글라스
우리는 성요셉 경당으로 갔는데 성요셉의 이야기를 스테인드글라스로(3개) 표현된 것을 보았다. 
 
다윗자손 요셉아 두려워 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오 1,20).

 
성요셉께서 성모님과 예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하시는 모습.
 
"임종하는이의 수호자인 성 요셉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마태오 2,13).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3월19일
(게시판1669번)
San Giuseppe Sposo della Beata Vergine Maria
요셉은 히브리어로 ’하느님께서 더하신다’이란 뜻이다.
Giuseppe = aggiunto (in famiglia), dall’ebraico = added (in family), from the Hebrew

요셉  (라틴어  Josephus) 
 동정녀 마리아의 배필로 예수를 기른 아버지.
일반적으로 의인(義人)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마리아와 약혼을 하고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한 것이 드러났을 때
이 사실을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던 태도에서 드러난다(마태 1:18-20).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은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으나 법적(法的)인 남편이며,
예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었으나 아버지 요셉을 통하여 법적인 다윗의 후손(마태 15:23)이 되었고
메시아로 불릴 수 있었다(마태 22:42).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인구조사령에 따라 베들레헴에 가서 예수의 탄생을 보았고
아기 예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집트에 피난했다가
나자렛에서 목수로 일하며 성가정(聖家庭)을 이끌어 갔다.
교회 전체의 주보로 공경받을 뿐 아니라 노동자, 가정, 동정녀, 환자, 임종하는 자의 주보이기도 하다.
교황 비오 11세는 요셉을 무신론적 공산주의와 투쟁하는 자들의 주보로 정하였고(1973년),
비오 12세는 노동자 성 요셉의 축일을 공포했으며(1973년),
요한 23세는 성 요셉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보호자라고 불렀다 (1961년).
(가톨릭대사전에서)

[성서에 나타난 요셉]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하였다."(마태오 1,18)
다윗자손 요셉아 두려워 하지 말고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 들이어라.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오 1,20)
마리아는 드디어 첫 아이를 낳았다.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말구유에 눕혔다.(루가 2, 7)
여드레 때 되는 날은 아기에게 할례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날이 되자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루가 2,21)
그리고 모세가 정한 법대로 정결 예식을 치르는 날이 되자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루가 2,22)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마태오 2,13)
"그래서 요셉은 일어나 그 밤으로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가서 살았다."(마태오 2,14)
그는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서 살았다. 이리하여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내가 내 아들을 에집트에서 불러내었다."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오 2,15)
"어머니는 예수를 보고 ’애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태우느냐?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고 말하였다.(루가 2,48)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루가 2,51)
"하느님의 사랑을 받던 사람이며 그를 기억함은 복된 일이다.(Ecclesiasticus, XLV,1)
 
가톨릭 교회의 대 수호자로서 성 요셉
1870년12월8일 교황 비오 9세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제일 귀한 구세주 예수를 그의 모친 마리아와 함께 요셉에게 맡기셨음과 같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자신을 또한 성 요셉에게 맡기어 원수로부터 보호받게 한다고 밝혀
성 요셉을 가톨릭 교회의 대 성 요셉으로 공식 선포하였으며,또한 ’성 요셉에게서 배워라!는 말씀으로서
요셉 성인을 열심히 공경하고, 특별히 3월 한 달 동안 열심히 기도하며 성 요셉을 본 받도록 권고했다.
 
성 가정의 모범으로서 성 요셉
교황 레오 13세(교서 nemmem fagit)는
그리스도인 가정을 나자렛의 성가족에게 봉헌하도록 요청했다.
그 이유는 "나자렛의 성가족이야 말로 우리 가정에 더 할 수 없는 모범인 동시에 모든 선악과 모든 성성에 모범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힘
 
무신론적 공산주의와 투쟁하는 사람들의 주보로서 성 요셉
교황 비오 11세는
요셉의 중재는 남편의 중재요, 양부의 중재요, 가장의 중재입니다.
이 주선이 절묘한 것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와 마리아께서 요셉의 소망을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요셉은 당신의 일생을 두분에게 모두 바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말하면서
교회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의 보호 아래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가톨릭 교회에 운동을 전개하고자 했고
성요셉을 무신론적 공산주의와 투쟁하는 사람들의 주보로 선포했다.
 
노동자 주보로서 성 요셉
교황 비오 12세는
5월 1일은 "노동자 성 요셉의 축일"로 정하고 요셉 성인을 ’노동자들의 주보’로
나아가 인류 사회의 모든 계층, 모든 직업의 수호자로 선포했다.
성 요셉은 하루하루의 의무에 충실하신 분이었고 오늘날 자신의 손으로
나날의 임무를 장만하지 않으면 안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었다.
(*노동자 성 요셉 축일:5월1일,게시판1740번)
 
환자와 임종하는 이들의 주보로서 성 요셉
전승에 의하면
요셉 성인은 예수님과 성모님보다 먼저 돌아가셨기 때문에 두 분의 간호를 받으셨고
또 임종하시는 순간에도 예수님과 마리아와 함께 계시는 특은을 받으셨다.
그래서 성 요셉은 환자와 임종하는 이의 주보로 모시게 된 것이다.
또한 요셉은 가난, 노동, 에집트 피난 등 온갖 어려움을 다 겪으신 분이시기에
교회는 갖가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들이 요셉 성인께 기도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보호자로서 성 요셉
교황 요한 32세는
성 요셉에 대한 자신의 신심을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성 요셉, 나는 이 성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제일 먼저 성 요셉의 이름을 부르고 성 요셉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는
나의 하루 일을 시작 할 수도 끝낼 수도 없을 정도로 성 요셉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1961년에 성 요셉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보호자"로 모셨다.
 
우리의 보호자로 성 요셉
교황 바오로 1세는
"요셉은 그리스도의 보호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보호자 이십니다.
요셉은 동정녀 마리아의 보호자, 성가정의 보호자, 교회의 보호자,
모든일을 하는 사람들의 보호자 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말 할 수 있습니다.요셉은 우리의 보호자 이시라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1841년 8월 22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분의 배필 성 요셉을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로 정하였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다.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12월8일.게시판1511번.
Immaculate Conce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예수님 시대의 나자렛 집터, 세례터 유적.
 
신약, 예수님시대의 나자렛 집터와 지하 물 저장고, 세례터를 발굴해 놓은 곳을 보았다.
 
성당마당에서 한복을 입은 성모자 모자이크 앞에서 우리는 주모경을 바쳤다.
 
 
그리고 성당 입구 왼쪽에 성녀글라라의 스탠드글라스를 볼수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 하십시오.
전심으로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 거룩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천상의 군대들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에 불을 놓습니다
그분에 대한 관상은 우리의 휴식이고 그분의 자비는 우리의 만족입니다.
그분의 감미로움은 우리를 가득 채워 넘쳐흐르게 하고
그분에 대한 기억을 감미로운 빛으로 빛나게 하며
그분의 향기는 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분을 직접 보는 영광스러운 천상 예루살렘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것 입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영광의 광채요 영원한 빛의 반사이며 티없는 거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여, 왕후이신 자매여, 이 거울을 매일 들여다 보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안팎으로 단장하고 여러 색깔의 꽃들로 치장하여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의 딸과 정결한 정배에게 있어야 하는 온갖 덕행의 옷을 입도록 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 거울 전체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거울에는 복된 가난과 거룩한 겸손과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먼저 거울의 맨 밑에서부터 본다면 말 구유 위에 강보에 싸여 누워 계신 분의 가난을 볼 것입니다.
놀라운 겸손이여! 비할 수 없는 가난이여!
천사들의 임금이시고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분께서 구유에 누워 계십니다. 
다음으로 거울의 중간을 본다면
그 분께서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겪으신 무수한 수고와 고통
그리고 그분께서 지니신 겸손과 복된 가난을 볼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거울의 맨 위를 본다면
십자가 나무 위에서 고통 당하시고 거기에서 가장 수치스런 죽음을 맞이하시기를 원하신
그분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볼 것입니다. 
그리스도 자신이신 이 거울께서 십자가 나무 위에 매달려 계실 때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아, 나를 바라보라. 내가 겪던 고생 같은 고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외치고 울고 있는 그분께 한마음 한 목소리로 대답합시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내 마음 괴로워하겠나이다."
-성녀 글라라가 프라하의 성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Edit. I. Omaechevarria, Escritos de Santa Clara, Madrid 1970, pp.339-341)
 
*아시시의 성녀 글라라 축일:8월11일(게시판1312번,1313번)
*프라하의 성녀 아네스 동정 축일:3월2일,게시판1643번.
 

 
 성모 영보(주님탄생예고) 성당을 옆에서 찍은 모습 
 

 
성모님 우물터 -  정교회 성당
 
성요셉 경당을 나와 성모님 우물로 알려진 곳을 갔는데 그곳은 정교회 성당이 되어있었다.
아마 정교회에서는 성모님께서 천사의 방문을 받은 곳을 이 우물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성모님 우물터 정교회 성당의 성상대
 


성모님 우물터 정교회 성당의 성모 영보 이콘
 

 
성모님 우물과 이콘
 
성모님 우물 옆에는 물을 담은 항아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물을 떠먹었다.
물 맛이 맑고 깨끗하고 참 좋았다.
 
 
여기는 동방교회중에서 교황께 속한 정교회인데 성직자의 대부분은 결혼하지 않는 수도수사이지만,
교구사제는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일치의 재건」(Unitatis Redintegratio)

제3장 로마 사도좌에서 갈라진 교회와 교회 공동체

동방 교회의 전례와 영성 전통
15. 동방의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큰 사랑으로 거룩한 전례를 거행하는지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신자들은 주교와 일치하여, 특히 교회 생활의 원천이고 미래 영광의 보증인 성찬례를 거행하며, 사람이 되시어 고난을 겪으시고 영광을 받으신 말씀이신 성자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성부께 나아가며,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와 친교를 이루어, “하느님의 본성을 나누어 받게 된다”(2베드 1,4). 따라서 각 교회에서 거행되는 주님의 성찬례를 통하여 하느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자라나며,1) 또 공동 집전을 통하여 교회 일치가 드러난다.

에페소 세계 공의회는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를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의 모친이라고 장엄하게 선언함으로써 성서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본디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사람의 아들이심을 깨닫게 하였고, 동방의 그리스도인들은 전례 예배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성모님을 찬양한다. 또한 그들이 공경하는 많은 성인들 가운데에는 보편 교회의 교부들도 있다.
그 교회들은 비록 갈라져 있지만 참된 성사들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사도 계승의 힘으로 사제직과 성찬례를 지니고 있어 아직도 우리와는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으므로, 적절한 상황에서 교회 권위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지는 어떤 성사 교류는 가능할 뿐만 아니라 권장되는 것이다.

동방에는 특히 수도 생활이 드러내는 저 풍요로운 영성 전통이 있다. 거기에서는 실제로 거룩한 교부들의 빛나는 시대부터 저 수도 영성이 꽃피었고, 뒤에 그 영성이 서방으로 흘러들어 이를 원천으로 삼아 라틴계 수도회가 생겨났으며, 그 다음에도 동방에서 거듭 새로운 힘을 받아 왔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관상하도록 인간을 온전히 드높여 주는 동방 교부들의 이 풍요로운 영성에 가톨릭 신자들이 더 자주 다가가기를 간곡히 권고한다.
동방 교회들의 극히 풍부한 전례와 영성 자산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보존하고 육성하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완전한 전통을 충실히 지키고 동서 그리스도인들의 화해를 이루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든 이가 알아야 한다.
(주교회의 홈에서)
 

 
[비잔틴 이콘]성모영보, 14세기. 스코풀데 박물관. (오크리드의 성 클레멘스 성당에 소장되어 있었음)

오늘 우리 구원이 시작되고 영원한 신비가 나타났도다.
하느님의 아들이 동정녀의 아들이 되시나니 가브리엘이 은총의 복음을 전하도다.
우리도 그와 함께 외치나니
테오토코스여 은혜 주신 주께서 같이 계시니 기뻐하소서.
(3월25일 성모영보 조과 아뽈리띠끼온 중)

이 이콘은 대개 이코노스타시스(성상대. 이콘 칸막이)의 중앙의 문, 즉 임금문 상부에 그려진다.
요한 1,14의 "말씀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다"는 구절의 내용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동정녀 마리아와 가브리엘 대천사의 동작 속에 묘사되어 있다.
말씀이 되심은 제2의 창조로 아담의 재탄생이다. 
제1의 아담이 하느님의 숨결에 의해 인간이 된 것처럼
제2의 아담도 하느님의 숨결인 성령에 의해 동정녀에게서 잉태되고 인성을 부여받았다.
이렇게 해서 인성과 신성과의 일치 즉 구원이 시작되었다.
그러한 육화의 증인이며 주님의 말씀의 전달자인 네 복음사가들이 이 성모영보 이콘 아래의 화면에 그려진다.

이 성모영보 이콘에서 천사는 날개 달린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이콘의 전통에서 이 상징(날개)은 말씀의 신적인 기원과 긴박성을 나타내는데 쓰이고 있다.
그리고 또한 성모영보에 관한 대부분의 이콘들은 가브리엘을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막 하늘에서 내려온듯 한 모습은 주인께로 부터 받은 임무를 수행하는 부지런한 종의 모습이며
그의 왼손은 사자의 지팡이를 쥐고 있고 그 오른손은 마치 보이지 않는 바톤을 쥐고 있는 듯 거의 뻗어 있다.
마리아는 무척 놀라서 그를 향해 돌아보고 있으며, 그동안 손에 쥐고 있던 뜨게실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사자를 응시하지 않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가브리엘 역시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메시지가 가브리엘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메시지임을 나타내고 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 이후 동방 정교회의 입장은 마리아가 테오토코스 즉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본질을 그 어머니께로부터 취했고,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그분이 하느님이시기에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것이다.
그분은(예수 그리스도) 단순히 하느님을 알고 있는 정도의 사람도 아니요,
하느님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그런 정도의 사람만도 아니라 바로 인간의 삶을 살고 있는 하느님이신 것이다.
마리아는 피조물들 중에서 유일무이한 분이시니, 그 까닭은  그녀의 순명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잃어버린 당신의 창조과업을 은총의 본래 상태로 회복시키기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든 피조물들을 부르시고 있는 그 완덕의 첫 열매이시다.
마리아의 순명은 ’지상의 아들(딸)’ 들로 하여금 ’제2의 탄생’에로 소생되도록 한다.
마리아의 순명의 열매인 육화는 이 내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의 평화로 가득차게 만든다.
우리가 믿음을 통해 그 옛날 잃어버린 은총의 상태에로 회복되는 그 ’완전한 날’까지 빛나면서 말이다.
이렇게 가브리엘 대천사가 마리아에게 그리스도를 잉태한 사실을 고지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일은
서방 교회와 같은 3월25일이다.
(’이콘. 신비의 미’에서/교회미술 아카데미 장긍선 신부)
 
우리는 타보르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 기념 성당으로 갔다.
 


타볼산으로 가며... 멀리 나자렛 동네가 보인다(산 위의 하얀 마을)

우리는 성모님 우물을 나와 버스를 타고 타볼산(Tavor Mnt.)으로 갔다.
타볼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버스가 들어가기에는 좁았다.
타볼산에서 택시를 기다리며 내려다 보니 나자렛 동네가 보였다
.
그런데 개신교에서는 히브리어로 쓰여지지 않은 성경은 정경에서 제외하였는데
공동번역을 하면서 우리 가톨릭에서 제2경전이라고 표현한 것은 큰 실수라고 한다. 
양보해선 안될 것을 양보한 것이다.
제2경전 중에 집회서가 후에 세군데서나 히브리어로 씌어진 필사본이 발견 되었던 것이다
(꿈란,맛사다,카이로유다교회 회당).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이다.
힘있게 하기 위해 지식적인 면이 필요하나 중요한 것은 신앙이다.
 
 
타볼산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정면의 모습

타볼산은 이즈르엘 골짜기 북동쪽에 있는 해발 588M 의 산인데, 신약성경에는 타보르라는 이름이 안 나온다.
구약에는 판관기에 나온다
 
(판관4,6.14)
6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납탈리의 케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분명히 이렇게 명령하셨소. ‘자, 납탈리의 자손들과 즈불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만 명을 데리고 타보르 산으로 행군하여라.  14  그때에 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하였다. “자, 일어나시오. 오늘이 바로 주님께서 시스라를 그대의 손에 넘겨주신 날이오. 주님께서 반드시 그대 앞에 서서 나가실 것이오.” 그리하여 바락이 그 만 명을 거느리고 타보르 산에서 내려갔다.  
 

 
가까이서 본 타볼산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정면의 모습
 
과연 주님의 거룩한 변모산이 어디일까?
헤르몬산은 이스라엘의 가장 북쪽에 있으며 꼭대기는 백두산보다 높으며 항상 눈이 있다.
그러면 타보르 산일 것이다.
이곳은 4세기부터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기념하는 성당이 있었다고 하며(성녀 헬레나 건립),
오늘날까지 성지를 수호하고 있다.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는 1631년 타볼산 정상에 위치한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지'(the Transfiguration)유적지를 취득하였고
1736년, 작은형제들의 첫 경당을 세웠다.

현재 성당은 1924년에 4세기 유적위에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기념하는 성당이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 의해 세워졌다.(시나이 성가타리나 수도원 성당도 거룩한 변모 기념성당이었다)
다볼산위로 오르는 길은 교황님께서 오실때 재포장하였다고 한다.
 

 
타볼산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내부의 모습
 
루가9,28-36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마태 17,1-9 ; 마르 9,2-10) 
 28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타볼산의 주님 거룩한 변모 성당의 윗부분

다볼산 예수님 거룩한 변모 성당의 윗부분은 산상의 예수님, 아랫부분은 지상의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윗 성당 제단 천정위에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가 모세와 엘리아,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되어있었다.
 

 
타볼산의 주님의 거룩한 변모 성당 아랫부분, 제대와 제대 뒤 스테인드글라스
 
아래에 있는 성당 제대 뒤의 스테인드글라스에는 공작새 두마리가 새겨져 있었는데
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고,  DOMINI BONVM EST NOS HIC ESSE 라는 글씨가 씌어져 있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 9, 5)
 
그런데 제대 스테인드글라스에 왜 공작새가 있을까?
그것은 공작새가 불멸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제대 앞의  양옆 벽에는 천사들이 모자이크로 되어었다.
오른쪽 벽에는 천사들과 어린 양,
 
 
그리고 천사들과 관(무덤)
 

 
왼쪽 벽에는 천사들과 아기 예수님,
 

 
 
그리고 천사의 손에는 성체와 성작이 들려있고 밀과 포도가 있었다.
 
우리들은 아래 성당 제대에 모여 주님의 거룩한 변모 기념미사를 봉헌하였다.
 
마태17,1-9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마르 9,2-10 ; 루카 9,28-36) 
 1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2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4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5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6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8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안베다신부님께서는 강론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는 왜 이 자리에 오셨는가?
복잡함을 피해 산속으로 피정을 오셨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천주성을 나타내신 것이 두번 있는데그것은 예수께서 세례 받으실 때,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태3,16-17)라는 소리가 들려왔을 때와
그리고 여기 다볼산에서 '그 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눈부셨다' (마태17:1; 마르9:2 ;루가9:28)영광스러운 변모 때이다.  
 
 
타볼산 주님의 거룩한 변모기념 성당의 마당
 
예수님께서는 영광스러운 변모에 앞서
자신의 고통, 수난에 대한 예고와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대해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태16,24)
 
안베다신부님께서는 예수님시대에도 구경꾼으로 따라다닌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마태25장 31-46절(최후의 심판)을 실천해야 할것이다.
"그리스도를 내 주위에서 발견하기!"를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1요한 3,2)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과 같은 사람이 되리니 그때에는 그분의 참모습을 뵈올 것이니라"

빛의 신비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루가 9,28-36; 마태 17,1-9 ; 마르 9,2-10) 
 

 
주님의 거룩한 변모 기념성당에서 이즈리엘 평야를 내려다보니
2년전 아시시성지순례를 할 때,
순례자 숙소에서 움브리아평원을 내려다본 평원과 비슷하여 감회가 새로웠다.
이즈리엘 평야는 비옥한 땅이다.

이번 순례에서 다볼산수도원 순례자숙소에서 숙박하기로 했던 일정이 사정에 의하여 할수 없게 되어 많이 아쉬웠다(연피정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그리고 타볼산 주님 거룩한 변모 성당에는
마태오 복음 17장4절을 기념하여 모세 경당과 엘리야 경당이 있었다.
 
마태17,4
  4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성 모세 예언자 축일:9월4일,게시판1647번.
*성 엘리야 예언자 축일:7월20일,게시판1280번
 

 
모세 기념 경당의 천장화
 
모세 기념 경당의 성화는 에집트에서 나올때, 시나이산, 돌판, 불, 기적의 물등이 표현되어있었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독일의 어느 청년이 십자가를 지고 걸어왔는데
6개월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그 십자가를 걸어 놓았다.
또한 리뚜아니아 신자 50명은 로마에서 여기까지 5개월동안 걸어왔다고 한다.
우리는 비행기에, 버스에 편하게 타고 왔으니... 그분들은 정말 순례다운 순례를 한 것 같다.
 

 
엘리야 예언자 기념 경당의 천장화
 
엘리아 기념 경당에도 불, 12지파, 12개의 돌로 쌓은 제단등, 1열왕 18,20-40 을 표현한 성화가 있었다.
 
(1열왕 18,30-40)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다  
30  그러자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이리 다가오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백성이 모두 다가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쳐 쌓았다.   31  엘리야는, 일찍이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내린 야곱의 자손들 지파 수대로 돌을 열두 개 가져왔다.   32  엘리야는 그 돌들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제단 둘레에는 곡식 두 스아가 들어갈 만한 도랑을 팠다.   33  그는 장작을 쌓은 다음,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34  그러고 나서 “물을 네 항아리에 가득 채워다가 번제물과 장작 위에 쏟으시오.” 하고 일렀다. 그런 다음에 그는 “두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두 번째도 그렇게 하자, 엘리야는 다시 “세 번째도 그렇게 하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세 번째도 그렇게 하였을 때,   35  물이 제단 둘레로 넘쳐흐르고 도랑에도 가득 찼다.   36  곡식 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엘리야 예언자가 앞으로 나서서 말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37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38  그러자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먼지를 삼켜 버리고 도랑에 있던 물도 핥아 버렸다.   39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40  그때에 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사로잡으시오.” 백성이 그들을 사로잡아 오자, 엘리야는 그들을 키손천으로 끌고 가 거기에서 죽였다.  
 
 
 Mount Tabor. Christ in Glory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8월6일 (게시판1304번)
Trasfigurazione del Signore 
Transfiguration of Christ, Transfiguratio Domini, The Transfiguration of the Lord,
 
(그리스도교 동방의 영적 감각론중에서)
   우리가 편하게 지성적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을 교부들은 오리게네스를 따라 영적 감각이라고 불렀다. 발타살은 이 감각을 자연적 감각의 완성이자 신적인 것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전적으로 새로운 감각으로 이해한다. 무엇보다 이 감각은 은총이 주입된 결과이다.
즉, 영적감각은 하느님께서 계시 안에서 취하신 풍요롭고 다양한 길로 변화된 인간의 감각을 의미한다. 그것은 "그분의 영광을 보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향기를 맡으며, 그분의 감미로움을 맛보고, 그분의 현존을 만져 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영적인 봄과 영적인 들음과 영적인 읽음에 있다.
   니싸의 그레고리오스에 따르면, 참된 영적인 봄(觀想,眞知,eidesis)은 역설적이게도 "보지 않으면서도 보는 것이다". -『모세의 생애』2, 163(to idein en to me idein)
이 당착어법은 하느님의 절대적 초월성, 비대상성을 가리킨다. 하지만 영적인 봄의 목표는 얼굴을 마주하고 바라보는 것이다(1고린 13,12 참조). 그때는 하느님께 내가 알려진 것처럼 나도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다. 창조주의 시선과 피조물의 시선은 눈들이 서로 응시함으로써 일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영적인 봄의 상호 응시의 일치와는 달리 듣는 행위는 보다 완전한 순명을, 즉 창조주로부터 자신을 보다 더 겸손하게 구별하는 피조물성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영적 감각들을 통하여 동방,서방 가톨릭 교회를 특징지어 보는 발타살의 교회관은 흥미롭다. 발타살에 의하면, 동방교회는 요한적이다. 그것은 봄의 교회이다. 반면 서방교회는 공관복음적, 바울로적이다. 그것은 들음의 교회다. 동방에서는 로고스가 의미와 형形(idea)을 뜻하나, 서방에서는 로고스가 말(Verbum, word)을 뜻한다.(ibid., 482.)
   참고로 14세기말 러시아에서 제작된 '그리스도의 변모'[그림1]에서는 세 제자들이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눈부신 빛을 감당하지 못하고 땅바닥에 엎드려있다. 그러나 서방의 Duccio di Buoninsegna(1260-1318년경)가 그린 '그리스도의 변모'[그림2]에서는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빛도 없으며 세제자들은 마치 말씀을 듣고 있는 것처럼 일어나 있다.
 
[그림1] 그리스도의 변모(이콘, 14세기 말)Feofan Grek, Tretyakov Gallery, Moscow, 184x133cm
 
 


[그림2] 그리스도의 변모. Transfiguration -DUCCIO di Buoninsegna,1308-11, Tempera on wood, 48 x 50,5 cm, National Gallery, London
 
   동방에서, 창조된 우주는 거대하고도 총체적인 성사요 신비가 되었다. 그 안에서 교회적, 전례적 성사는 하나의 특수한 기능일 뿐이다. 이것이 막시무스 콘페소르 Maximus Confessor(580-662) 의 『신비 안내서』Mystagogia 의 내용이다. 그에게 우주 전체는 하느님께 향한 그리움(憧憬)이었다.
그러므로 동방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신화 神化이다. 그것은 하느님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관상적인 동방교회와 달리 사도적인 서방교회는 자신을 빛이 아니라 어둠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의지와 보다 가까이 만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루터와 칼뱅을 거쳐 파스칼에 이르는 서방교회의 전통은, 지성소와 속세를 가르는 성화벽 聖畵壁(iconostasis) 이 아니라 설교대와 의자로 충분한 것이다. 카톨릭 교회는 극단적인 동방(아토스 산, 즉 순수한 봄, 성사聖事와 극단적인 서방(Wittenberg, 즉 순수한 들음, 말씀)사이, 로마(베드로, 즉 바위)위에 세워져 있다.
(김산춘, 발타살의 신학적 미학  감각과 초월 , 분도출판사 2003, 154-158쪽에서)
 

 Mount Tabor. Christ in Glory. The Transfiguration of Jesus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은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시고 제자들 앞에서 당신의 신적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신 것(마태 17,1-8)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부 지역 교회에서 기념해 오다가 10세기경에 전례로 도입되었으며, 1456년 교황 갈리스토 3세 때에 보편 교회의 축일로 제정되었다.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40일 앞두고 우리는 ’주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지낸다.
이 축일은 5세기부터 동방에서 지내 왔다.(성십자가현양축일:9월14일,게시판639번)

전례는 사순 제2주일에 이미 거룩한 변모 사건을 기념한다.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주님의 세례를 또 다른 관점에서 기억하는 사건이다.’예수님을 둘러싼 구름’과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이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은 요르단 강의 계시를 새롭게 한다
(입당송: 빛나는 구름 속에서 성령께서 보이고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 왔도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Mount Tabor. Christ in Glory. The Transfiguration of Jesus
 
여기에서는 율법과 예언서를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하는데, 그들은 훗날 예수님께 일어날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미리 알려 준다(루가 24,26-27 참조).
그러므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사건은 십자가 죽음의 걸림돌을 극복하도록 제자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감사송).
그러나 이 사건은 세례와 마찬가지로, 모든 믿는 이를 하느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 상속자가 되게 하실 하느님의 놀라운 선택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본기도).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영성체송: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과 같은 사람이 되리니, 그 때에는 그분의 참모습을 뵈올 것이니라),
당신께서 보여 주신 그 영광이 당신의 몸인 교회 안에도 나타날 것을 보여 주셨다(감사송).
예수님께서 거룩한 변모 때에 사도들에게 나타내 보이신 모습은 그리스도 자신의 참모습이며,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있는 그대로 그리스도를 뵙게 될 그 날의 모습이다(영성체송).
우리는 성찬례를 거행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 빛나는 모습을 닮으려고 준비한다(영성체 후 기도).
 
공관복음에서 수난예고가 3번 나오는데
거룩한 변모 사건은 첫번째와 세번째 수난예고 사이에 위치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 죽음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시고도 여정을 계속하신다.
우리 인생의 순례의 발걸음도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타볼산의 순례자 식당에서...
아름다운 스태인드글라스,  예루살렘십자가와  TERRA SANTA 가 새겨져 있다.
 

타볼산의 순례자 식당에서...
아름다운 스태인드글라스,  예루살렘십자가 새겨져 있다. 
 
우리는 순례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주신 나인(라임)으로 갔다. 
 

 
나인 기념 경당의 정면 모습
 
나인(라임)기념 경당은 어느정도 고증이 입증된 곳이다.
에우세비오 교회학자와 예로니모 성인의 증언에 따르면 다볼산에서 이 마을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1137년 익명의 순례자가 라임 그곳에 성당이 하나 있었다라고 기록한 것이 남아있다고 한다. 
 
현재 이곳에는 이스람교인들의 거주지역이며 그리스도교인이 아무도 없고
미사를 드리지 않는다고 하며 성당에는 관리하는 이스람교인 가족이 있을 뿐이었다.
 

 
나인 경당의 내부 모습
 
나인 경당은 작은형제회 성지보호관구에 소속되어 있다.
1878년에 나인 성지를 취득하였으며, 1880년 경당이 세워졌다.
(그런데 나인 기념 경당 바로 옆에 이슬람교 사원이 있었다.)
성당 제대 뒤와 성당 입구에는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내시는 기적을 표현한 성화가 걸려있었다.
나인,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내신 기적을 베푸신 곳(루가7,11-17)이다.
 
(루가7,11-17)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11  바로 그 뒤에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14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나인 경당 제대 맞은편의 모습과  성화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신 지역인데 그리스도교인이 하나도 없어
경당을 이스람교인 가족이 관리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오후 3시반 나인을 떠나 가나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가나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표징을 일으키신 곳이다(요한2,1-12).
빛의 신비 제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요한2,1-12)
카나의 혼인 잔치 
 1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12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셨다. 그러나 그곳에 여러 날 머무르지는 않으셨다.  
 
아직 자신의 때가 오지 않았음에도 어머니의 청에 의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징을 일으키신다.
또한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려주신 곳이고(요한4,46-54), 나타나엘(성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고향이기도 하다.
2년전 시스틴 성당 벽화에서 자신의 살가죽을 들고 있는 성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8월24일, 아시시성지순례를 떠난 날)의 모습은 미켈란젤로의 자화상이라고 하였다.
 

 
가나 혼인 기념 성당의 내부 모습 
 
가나 혼인 기념 성당 제대 뒤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물독을 상징하는
여섯개의 물항아리가 있었고.
성당 안에는 아기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상이 있었다.
 

 
가나 혼인 기념 성당,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6월13일)
 
가나 혼인 기념 성당은 1641년 작은형제회에서
갈릴래아 가나성지를 취득하기 위한 교섭을 시작하여.
1879년, 교섭을 완결지었고, 1880년 성당을 건립하였다.
 
보통의 가정에 모든 권한은 장부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신앙은 어머니가 안고 젖먹일때 박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슨일을 결정할 때 예수님께 여쭈어 보고,
성모님께(13처에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성모님) 여쭈어 보고 결정하는 것이다. 
 
가나 혼인 기념 성당안에 계시는 성인상,
손에 펜 같은 것을 들고 계시는데 이곳이 고향이신 바르톨로메오사도(축일:8월24일,게시판1330번) 이신 것 같다.
 
 
우리 순례 일행중에 7쌍이 이곳 가나 혼인 기념성당에서 혼인갱신식을 하였다.
성당 마당에는 탐스런 열매가 달린 나무와 아름다운 꽃나무가 있었다.
 
"성가정의 주인이시며 임종하신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바르톨로메오(나타나엘) 사도의 집 (축일:8월24일,게시판1330번) 
 
가나 혼인 기념 성당으로 가는 길에 바르톨로메오의 집이 있었다.
그리고 마태오 복음 12장에 나오는 '안식일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는 이곳 가나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마태12,1-8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마르 2,23-28 ; 루카 6,1-5)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는 티베리아 호숫가로 출발하였다.
약 30분이 걸렸다.
티베리아는 유럽이나 미국과 생활이 같다고 하는데
1947년 전쟁 당시 팔레스타인 80% 유대인 20% 였던 것이
유대인이 승리한 후 팔레스타인 0% 유대인 100% 되었다고 한다.

팔레스타인사람들은 아침에 유대인 지역으로 와서 일을 하고 저녁엔 다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런데 티베리아스(Tiberias) 호숫가는 내눈에는 관광지 같이 되어 버린 것 같았다.
GOLDEN TULIP 에 투숙하였다.
에일랏과 티베리아스 근처는 유다인들의 휴양지이며 관광지라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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