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아!! 기분좋은 비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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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인 [sonton33]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620

애프터를 마치고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황사가 섞인 비일 꺼라는 생각에 약간 발걸음이 빨라 지더군요..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글구 들어와서 여기저리를  돌아다니가다 응암동 게시판을 왔더니 장부용선생님의 글이 있더군요. 초등부신입선생님들이 무지 아쉬워 하셨는데 드디어 흔적을 남기시는 군요...

반갑네요.....앞으로 자주 남기시길...

 

저도 사실 그동안 3월 초에 취직 아닌 취직을 해서 취직을 했다는 것을 무기로 삼아 (물론 저는 9시부터 9시까지 회사에 있기는 하지만....) 다른 분들께 피핼 드렸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참 시간은 빠릅니다. 저도 신입시절이 있었고.... 사실 그게 어제 같은데.. 그것은 어제가 아니고 이제는 정말 과거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아직도 제가 신입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저를 후배로 두고 계셨던 선배님들은 저에게 항상 ... 까분다고 슬퍼하셨지요..

또 지금의 저의 후배 선생님들은 저의 한소리를 들을때에 그렇게 생각이 들지는 안겠지만..... ㅠ.ㅠ

 

오늘은 처음과 같은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교사라는 몫이 나의 삶에서 얼마나 좋은 몫인지를 생각 할 수 있었고...

또 정말 오랜만에 애프터자리에서 후배교사들과 목이 아플때까지 떠들수 있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자리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신입들이 오고 첨이란 생각이..... ???)

 

집에 와서도 아직도 잠을 못이루겠네여....

아참 오늘 못온 우리의 중고등부 선생님과 우리 모든 중고등부 선생님 저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새벽미사를 약2주 동안 합니다. 그동안 같이 하지 못한 우리 공동체에 대한 반성으로 말이죠...  어떻게 알아요.. 저희 미사 잘하면 아침에 해장국이라도 나올지......^^ 혹시 궁금하신분은 새벽에 나와보세요.. ^^

 

아무리 힘이 들고 그리고 제가 잘못하고는 있지만 교사 정말 좋은 몫입니다. 그런 좋은 몫을 할 수 있는 저는 정말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랍니다..... ^^

여러분도 복을 받고 싶으신가요? 그럼 ...... ^^

 

추신: 인수야 얼른 감기 나라... ^^ 건강이 최고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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