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자아비판;내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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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seungmi] 쪽지 캡슐

2000-08-16 ㅣ No.2690

요즘은 성당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이상야릇한 어르신내들의 시선들...

 

  나이먹었으면 체통이나 지키고 가만히 있지 무슨짓이냐?

  시집이나 가라.

  열심히 해봐라.

  소신가지고 열심히 해라.

 

무엇을 열심히 하라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청년들의 상황을 정말로 아시고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답답하여 앞으로의 왕십리가 답답하여 올리는 글들인데요 말입니다.

 

내가 왜 이럴까요?

 

흔히들 선배님들께서 하신말씀이 있습니다.

 

  성당일을 한다는 것은

  돈 버리고 몸 버리고 시간 버리는 일이라구요.

 

하느님 일을 하는것이 왜 이다지도 힘이 드는지요?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면 그것처럼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사회와 똑같은 모습들.... 정말이지 짜증이 납니다.

사람때문에 힘드는것...교회에서 만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행복한 것들만 생각하고

  사랑스러운 것들만 보고 살고 싶습니다.

 

누구 도와주실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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