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미약한 제안 입니다요.

전에 저는 일산 백석동 성당을 다녔었는데 그곳 역시 새성전을

건립하기 위하여 신부님이하 많은 교우님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힘겹게 모금 활동을 하여 지금은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그런 만큼 신자들의 자부심과 애착심 또한 만만치 않

습니다.

전 주에 주임신부님의 새성전 건립기금 마련에 관한 강론을 듣고

백석동에서의 그것보다는 모금액수가 적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이 되는 여타의 활동들이 없어 조금은 의아해 했습니다.

한 가구당 일년치의 교무금에 해당되는 금액을 모금하는 것은

아주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모아 제안을 한다면 우리 본당의 꼬마 신자들, 그리고 넉넉치

않은 청년들과 기타 가정에도 동참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하느님께 빚진사랑을 조금이라도 갚을수 있도록 한다면 은총의 대

희년인 2000년이 환한 빛으로 가득할듯 합니다.

홍제동 본당 공부방운영에서도 폐지를 모아 판돈으로 크게는 아니

지만 도움이 된다고 하니 우리도 해요.

주일은 폐지수거의날로 정하고 성당 한 귀퉁이에 폐지함을 마련하여

수시로 봉헌의 기쁨을 갖도록 하는것이 어떠할지요?

모두들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고 무거워서 잘 모이지는 않지만

나중에는 성당에 빈손으로 오는 사람이 더 죄송스러워진 답니다.

그러면 신협에서 빌린 돈 때문에 위장병 생긴 주임신부님도

편안하게 식사도 하실것 같은데....클라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