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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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4-04-14 ㅣ No.534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 만하고 인생을 느낄 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 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이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 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 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 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 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 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 있으므로 얼마나 행복한 가를

 

더욱 더 가슴깊이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정병화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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