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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복음서 1,13에서 혈통??? [번역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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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194.105.*] 2016-11-24 ㅣ No.1734 질문 1: 다음은 "새 번역 성경" 요한 복음서 1,13 전문인데,
출처: http://info.catholic.or.kr/bible/bbl_read_sori.asp?gubun=new2&code=150&JangNo=1 (소장 중인 "새 번역 성경", 즉 "성경"으로부터 발췌 시작)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이상, 발췌 끝)
이 우리말 번역문에서, "아니라" 이전에 나열된 부분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지요??? 특히 "혈통(표준국어대사전: 같은 핏줄의 계통)"이라는 용어가 요한 복음서 1,13에서 차용(借用) 번역 용어로서 선택된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즉, 명백한 번역 오류(error)라는 생각입니다.
1. 들어가면서 특히,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에서 복음 말씀으로 발췌되어 봉독되는 요한 복음서 1,1-18은, 그리스도교 교의(dogmas, 즉, 믿을 교리)들 중의 핵심을 구성하는 부분이므로, 요한 복음서 1,1-18의 지역 언어로의 번역에 더욱 더 유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2. 2-1. 우선적으로, 요힌 복음서 1,13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에 대한 그리스어 어원 정보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iblehub.com/lexicon/john/1-13.htm
2-2. RSVCE (Revised Standard Version Catholic Edition), 요한 복음서 1,13 및 이 절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xmasday.htm (발췌 시작) [13] who were born, not of blood nor of the will of the flesh nor of the will
of man, but of God.
해설 전문: 13. The birth spoken about here is a real, spiritual type of generation which is effected in Baptism (cf. 3:6ff). Instead of the plural adopted here, referring to the supernatural birth of men, some Fathers and early translations read it in the singular: "who was born, not of blood...but of God", in which case the text would refer to the eternal generation of the Word and to Jesus' generation through the Holy Spirit in the pure womb of the Virgin Mary. Although the second reading is very attractive, the documents (Greek manuscripts, early translations, references in the works of ecclesiastical writers, etc.) show the plural text to be the more usual, and the one that prevailed from the fourth century forward. Besides, in St John's writings we frequently find reference to believers as being born of God (cf. Jn 3:3-6; 1 Jn 2:29; 3:9; 4:7; 5:1, 4, 18).
13. 여기서 그것에 관하여 말해지고 있는 출생은 세례(Baptism)에서
효능을 가지게 되는 생성(generation)의 한 실제적, 영적 형태(a real, spiritual type)입니다(요한 복음서 3,6 및 이어지는 몇 개의
절들을 참조하라). 사람들의 초자연적 탄생(supernatural birth)에 대하여
언급됩으로써, 여기서 적용되고 있는 복수 대신에, 일부 교부들과 초기 번역문들은 다음과 같이 단수로 이
문장을 이해하는데(read): "그는 혈(blood, 혈기)로부터가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이 경우에 있어 이 본문은 거룩한 말씀(the Word)의 영원한 생성에 관한 그리고 동정 마리아의
순수한 태 안에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의 생성(Jesus' generation)에 관한 언급일 것입니다. 비록 이 두 번째
이해 행위(reading)가 매우 매력적이기는 하나, (그리스어 사본들, 초기 번역문들, 교회의 저술가들의 저술들에 있는 언급들
등) 문헌들은 복수의 본문이 더 통상적이며, 그리고 4세기 및 그때부터 지금까지 널리 보급된 바로 이 본문을 보여줍니다. 이
이외에, 성 요한(St. John)의 저술들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난 자들로서 믿는 이(believers)들에 대한 언급을 우리는 자주
발견합니다 (요한 복음서 3,3-6; 1요한 2,29; 3,9; 4,7; 5,1.4.18).
[혈(blood, 혈기)에 의한 그리고 사람의 의지(the will of man)에 의한] 사람의 자연적 출생(man's natural birth)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초자연적 출생(supernatural birth) 사이의 대조는 예수 그리스도 쪽으로(in) 믿는 자들이 그들이 창조됨(creation)에 의하여서 뿐만이 아니라 또한 특히(above all) 믿음/신앙(faith)과 은총(grace)으로 구성된 무상의 선물(the free gift)에 의하여 하느님의 자녀들로 만들어짐을 보여줍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3. New American Bible 요한 복음서 1,13 [번역 오류]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__PX9.HTM
게시자 주 2-3: NAB(New American Bible) 히브리서 1,6의 영어 번역문이 번역 오류(error)인 것은, 다음의 제3항에 제시된 출처들에 있는 바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입증된다는 생각입니다.
3-1.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57년)에 의하여 편집된 Catena Aurea (Golden Chains, 황금사슬들) 영어본의 요한 복음서 1,13에 대한 교부들의 주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성 아우구스티노(St.Augustine)의 주석들을 정밀하게 읽도록 하십시오: 출처: http://www.clerus.org/bibliaclerusonline/en/c5d.htm#bqu (발췌 시작)
성 아우구스티노(Augustine). 그러면 하느님의 아들들/자녀들로 만들어져,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형제들로 만들어지기 위하여, 그들은 당연히 태어나게 되어야 하는데, 이는 만약에 그들이 태어나게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들이 아들들/자녀들이 될 수 있겠는지요? 그런데 사람들의 아들을은 육/살(flesh)과 혈/혈기(blood)로부터, 그리하여 사람의 의지(the will of man)로부터, 그리하여 혼인의 포옹(the embrace of wedlock)로부터 태어나는 이상(now), 다만(but) 어떻게 그들이 태어나게 되는지는 그 다음의 말들이 선언합니다: 혈들/혈기들(bloods), 즉(that is), 남성의 혈/혈기(blood)와 여성의 혈/혈기(blood)로부터가 아님(not). 혈들/혈기들(bloods)[로 번역된 라틴어 단어]은 올바른 라틴어가 아니나, 그러나 그리스어에서 이 단어가 복수이기 때문에, 비록 그것이 엄격하게 문법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자신의 청중들의 나약함을 침범하지(offend) 않기 위하여, 이 단어를 설명함으로써, [라틴어로] 번역자가 그것을 그렇게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성 베다(Bede) 가경자. 거룩한 성경 본문에서, 복수에 있는 혈(blood, 혈기)은 죄(sin)의 의미(signification)을 가지고 있음과, 그리하여 그 결과, "혈/혈기-유죄로부터 저를 구하소서"(시편 51,14)(*)가 시편들에 있음이, 반드시 이해되어야 합니다.
----- (*) 번역자 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새 번역 성경" 시편 51,14는, 바로 위의 파란 색칠을 한 시편 51,14를 클릭하면, 즉, 시편 51,14 <---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여러 영어본 성경들의 본문들과는 너무도 다르게, 다음과 같이 번역되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bible/bbl_read_sori.asp?gubun=old2&code=123&JangNo=51&JangSum=150 (발췌 시작)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준송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이상, 발췌 끝)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 제공의 여러 개신교용 성경들의 시편 51,14를 읽을 수 있는데, 바로 위에 발췌된 "새 번역 성경" 시편 51,14와 너무도 다르게 번역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여, 시편 51,14의 히브리어 단어들의 어원들을 정밀하게 고찰하면, "새 번역 성경", 시편 51,14가 번역 오류이거나 혹은 "새 번역 성경", 시편 51의 번역 대본이 다음의 주소에 있는 마소라본 시편 51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http://biblehub.com/interlinear/psalms/51-14.htm
그런데, "주석 성경"에 주어진 시편 51,16에 대한 주석은 다음과 같은데, 이로부터 "새 번역 성경" 시편 51의 번역 대본이 마소라본 시편 51이 아님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발췌 시작) "죽음의 형벌"은 본디 '피'이다. 이 간청은 '제가 피를 흘리지 않게 해주소서.', 또는 '죄에 대한 벌로 때 이른 죽음을 겪지 않게 해 주소서.' 라는 뜻이다(30,10 참조). 그러나 '제가 저지들 피의 범죄(= 살인)를 용서하소서.' 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상, 발췌 끝). -----
성 아우구스티노(Augustine). 뒤따르는 바, 육/살의 의지(the fill of the flesh)로부터도 아니고, 사람의 의지(the will of man)로부터도 아니고, 에서, 육/살은 그 여성(the femaie)을 나타내기 위하여 배치된 것인데, 왜냐하면, 갈비뼈로부터 그녀가 만들어졌을 때에, 아담은 "이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리리라"라고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육/살은 아내(the wife)를 나타내기 위하여 배치된 것인데, 왜냐하면 때로는 영(the spirit)이 남편(the husband)을 나타내기 위하여서이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후자는 마땅히 통치하여야 하고, 전자는 마땅히 복종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내가 남편 위에서 지배권(rule)을 가지고 있는 어떤 집보다 더 나쁜/악한(worse) 무엇이 있기나 한지요?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바로 그자들은 육/살의 의지[the will of the flesh, 즉, 육/아내의 이성적 욕구]로부터도 결코 아니고, 사람의 의지[the will of man, 즉, 사람/남편의 이성적 욕구]로부터도 결코 아니고, 다만(but) 하느님으로부터 나는 자들입니다.(*)
----- (*) 번역자 주: 영어로 "will(의지/뜻)"로 번역되는 그리스도교 전통적 신햑 용어는, 정의에 의하여(by definition), "rational appetite(이성적 욕구)"를 말한다. -----
성 베다(Bede) 가경자. 사람들의 육적 출생(the carnal birth)은 그 기원을 혼인의 포옹(embrace)로부터 찾으나, 그러나 영적인 일(the spiritual)들은 성령의 은총에 의하여 분배됩니다. (이상, 발췌 및 일부 문장들의 우리말 번역 끝) 3-2. The Great Biblical Commentary of Cornelius a Lapide에 주어진 요한 복음서 1,13에 대한 주석 출처: http://www.corneliusbiblecommentary.faithweb.com/1john.htm
3-3. Haydock's Catholic Bible Commentary 1859 on DRB (Douay-Rheims Bible)에 주어진 요한 복음서 1,13에 대한 주석 출처: http://haydock1859.tripod.com/id92.html
3-4. 여러 영어본 성경들의 요한 복음서 1,13 출처: http://biblehub.com/john/1-13.htm 3-5. 1636년 초판 주니오르 디아스 신부님의 한문본 성경직해 요한 복음서 1,13 [제26쪽 오른쪽 면 제7-8줄]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4-1659_엠마누엘_주니오르_디아스/성경직해_권9_15_오주야소성탄첨례_126-145.pdf (발췌 시작) 凡兹諸人 匪繇血氣 匪繇肉情 匪繇男慾 生, 獨繇天主 生. 범자제인 비유혈기 비유육정 비유남욕생, 독유천주생.
(졸번역) 무릇 바로 그러한(兹, this) 모든 사람들이 나는 것(生)은, 혈기(血氣)로 부터도 아니고, 즉, 육정(肉情, 육의 정)으로 부터도 아니고 남욕(男慾, 남자의 욕망)으로부터도 아니고, 오로지(獨) 천주로부터 나는 것(生)이니라.(*)
----- (*) 번역자 주: 이 우리말 번역문은, 한문 원문에 주어진 "방점들의 위치들", 즉, (i) "人 匪" 이들 두 글자 사이, (ii) "氣 匪" 이들 두 글자 사이, 그리고 (iii) "生 獨" 이들 두 글자 사이에 있는 방점들이 위치한 자리보다 더 안쪽으로 방점이 주어진 "情 匪" 두 글자 사이의 방점의 위치로써 한문 원문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한 문장 구조 관련 문법 정보를 반영하여, 마련된 것이다. ----- (이상, 발췌 및 졸번역 끝)
3-6. 1704년 장 바쎄 신부님의 신약 성경 요한 복음서 1,13 [제149쪽 오른쪽 면 첫 줄]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45-1707_장_바쎄/요한_1.htm (발췌 시작) 伊等得生, 非由血, 非由肉欲 非由人欲, 乃由神也. 이등득생, 비유혈, 비유육욕 비유인욕, 내유신야.
(졸번역 1) 그들이 나는 것(得生, 생명을 얻는 것)은, 혈(血, 혈기)로부터/말미암아서가 아니라(非), 즉, 육욕(肉欲, 육의 욕망)으로부터도 아니고(非) 인욕(人欲, 사람의 욕망)으로부터도 아니고(非), 다만(乃) 하느님으로부터 이니라.
그리고 바로 위의 졸번역 1을 등가의 문장(equivalent statement)으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졸번역 2) 그들이 나는 것(得生, 생명을 얻는 것)은, 혈(血, 혈기)로부터/말미암아서가 아니라(非), 즉, 육욕(肉欲, 육의 욕망) 및 인욕(人欲, 사람의 욕망)으로부터가 아니라(非), 다만(乃) 하느님으로부터 나니라(得生, 생명을 얻느니라). (이상, 발췌 및 졸번역들 끝)
3-7. 1938년판 (제4판) 우리말본 성경직해 요한 복음서 1,13 [번역 미숙/오류] (발췌 시작) 이런 자는 혈긔로 조차 남도 아니오 육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오 남자의 정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라 오직 천추로 조차 남이니라. (이상, 발췌 끝)
위의 발췌문을 요즈음의 어법에 맞게 약간 편집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졸편집 시작) 이런 자는 혈기로부터 남도 아니오 육욕으로부터 남도 아니오 남자의 정욕으로부터 남도 아니라 오로지 천주로부터 남이라. (이상, 졸편집 끝)
게시자 주 3-7: 바로 위의 우리말 번역문에는, 위의 제3-7항, 번역자 주에서 이미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듯이, "방점"들의 위치의 차이점들로써 한문 원문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한 문장의 구조 관련 정보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에 주목하라.
3-8. 1910년 신간 "사사성경" 요한 복음서 1,13 [번역 미숙/오류]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국내소장_고서/사사성경(E0013723)/page-0173.jpg (발췌 시작) 이런 쟈는 혈긔로 조차 남도 아니오 육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오 남자의 졍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라 오직 텬쥬로 조차 남이니라. (이상, 발췌 끝)
위의 발췌문을 요즈음의 어법에 맞게 약간 편집하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졸편집 시작) 이런 자는 혈기로부터 남도 아니오 육욕으로부터 남도 아니오 남자의 정욕으로부터 남도 아니라 오로지 천주로부터 남이라. (이상, 졸편집 끝)
3-9. 대한성서공회 홈페이지 제공의 몇 개의 개신교 성경들의 요한 복음서 1,13 [번역 오류]
3-10. "새 번역 성경" 요한 복음서 1,13 [번역 오류] 출처: http://info.catholic.or.kr/bible/bbl_read_sori.asp?gubun=new2&code=150&JangNo=1 (소장 중인 "새 번역 성경", 즉 "성경"으로부터 발췌 시작)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이상, 발췌 끝)
4. 이 글의 결론 요한 복음서 1,13은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혈통(표준국어대사전: 같은 핏줄의 계통)"이라는 오류의 차용 번역 용어는 "혈기"로 반드시 교체되어야 할 것입니다:
(졸번역) 그들은 혈(blood, 혈기)로부터가 아니라, 즉, 그 육의 의지(the will of the flesh, 그 육의 이성적 욕구)로부터도 아니고 그리고 사람의 의지(the will of man, 즉, 사람의 이성적 욕구)로부터도 아니고, 다만 하느님으로부터 난 것입니다.
혹은,
그들은 혈기로부터가 아니라, 즉, 그 육의 의지로부터도 아니고 그리고 사람의 의지로부터도 아니고, 다만 하느님으로부터 난 것입니다.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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