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 제 10 처 > 두명의 도둑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

나의 분신아!

나는 너를 위해 왕홀을 주었고

너의 벗이 되어 주었건만

넌 어찌 이 십자가 고통속에

도둑을 벗으로 선물하느냐?

나는 너를 위해

가나에서, 갈릴레아에서, 예루살렘에서

너의 벗이 되어 주었건만

넌 어찌 내 십자가 죽음의 길에서

도둑을 벗으로 주느냐?

이 고통의 길에서

우편에 있는 나의 벗의 위로를 듣는다.

"주님,

왕이 되어 오실 때

저를 꼭 기억해 주십시요."

사    람

사랑하는 예수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당신은 저를 위해,

가나에서 풍요한 포도주를 준비해 주셨고,

갈릴레아 바닷가에서 제 이름을 불러 주셨으며,

예루살렘의 환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비겁한 나는

당신의 영광에는 늘 함께 했지만

당신의 수난에는

그저 조용히 숨죽이고 도사렸습니다.

나의 비겁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 나를 용서해 주시고

나락과 절망의 현장에서

우편의 죄수처럼

왕이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알아뵐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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