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RE:1834]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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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1999-10-18 ㅣ No.1841

† 그리스도 우리의 희망

 

요즘 신부님 말씀중에 자주 "불"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젊음의 열기로 이뤄낸 음악회를 보며 요새 말로 "짜아쓱들 제법인데" 하는 말이 무성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그 작은 불씨가 타오르는 불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대중적인 부분과 귀족적인 부분의 만남, 아마와 프로의 협력, 신참과 고참이 함께한 자리, 환희와 아쉬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고 봅니다. 우리 본당 역사이래 이런 대규모의 문화행사가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모처럼 우리 신자들이 10주년을 자축하는데 손색없는 시간이었다고 해야 겠지요. 무엇보다 본당 청년들의 단결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무승씨부터 동욱이까지 세민회장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모습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가는 모습들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본당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만이 갖고있는 귀한 보물을 발견한 행사였습니다, 몇 몇 흠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삼가하는 것도 미덕이 될 것 같네요, 이제 불씨를 짚였으니 활 활 타오르게 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좋은 전통을 남기게 되었으니 우리 본당의 앞날은 2000년과 함께 한층 밝아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년연합회 각자의 맡았던 역할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가 교구차원의 행사도 치를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읍시다. 이 번 행사뿐만 아니고 지난 1년동안 청년들과 함께 준비했던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 느낀 점 "아! 청년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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