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기뻐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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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신부-楊長旭 [peterr] 쪽지 캡슐

2000-05-20 ㅣ No.342

+ 그리스도 우리의 기쁨

 

여러분 기뻐해 주십시오..

 

애타게 찾아헤메이며, 가출 신고까지 했던 저의 애마(일명 딸딸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오늘 오후 340분경  어린이 미사를 준비하고 있던 제게

 

손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 양장욱씨죠?  여기 파출손데요..."

 

'?  파출소라니???  무슨 일인가?  혹시.... 그때.... 그 일이....'  하는 생각을 하는데

 

"오토바이 잃어버리셨는데 찾으셨나요?" 하고 묻더군요...

 

"아니요" 대답하니

 

"9**번지로 오십시오"  하길래 냅다 달려 갔습니다.

 

그리곤 조그만 골목 안에 연립주택의 작은 주차장 구석에 얌전히

 

서있는 애마를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성서에서 나오는 잃었던 양과  잃었던 은화를 찾는 비유 말씀처럼

 

너무 기뻐서 대치4동 게시판에 그 기쁨을 알립니다.

 

 

근데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애마가 두대가 되어버린 거죠...

 

어떻하죠?

 

한대를 팔아서 성전 신축금으로 봉헌 할까 합니다....

 

혹시 누구 필요한 분 없나요??????

 

 

하여간 잃어던 애마가 돌아와 너무 기뻤습니다....

 

행복한 주임신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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