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4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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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2-03-04 ㅣ No.3481

 

 

             아름다운 봉우리, 온 세상의 즐거움,

             시온 산은 북녘 끝, 대왕의 도성이니,

             하느님께서 몸소 그 성에 계시며

             스스로 성채이심을 밝히셨다.

             이렇듯이 하느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느님이시며,

             영원히 우리를 인도하시리라.

 

 

 

 

  이 시는  이스라엘의 ’서울의 찬가’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신앙과 생활의 중심지이고 예루살렘이란 뜻은 ’평화의 기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도성처럼 전쟁과 수난으로 거듭되는 역사를 겪은 곳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늘날도 통곡의 벽을 바라보듯이 그들의 삶과 영혼을 갈기갈기 찢기게 한 눈물과 한숨의 수도요, 원한과 복수의 도성이었지요.

 

  예루살렘은 다윗 왕 시대까지 이방인들의 우상의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나, 다윗이 이 도성을 여부스 족에게서 탈취하여 ’시온’이란 이름으로 고쳐 부르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정치, 문화, 종교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이 시는 이러한 애환을 담아 들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과 비극의 노래가 아니라 기쁨의 노래, 감사와 찬양의 노래입니다.  노래의 핵심은 예루살렘이 하느님의 사랑과 위대하심을 증거하는 곳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화평하게  하는 자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고 어디를 가나 분쟁을 말리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화해와 용서가 있는 곳에 예수님 함께 계십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 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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