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무거운 짐을 지셨던 분들께 대한 感謝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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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lsk55] 쪽지 캡슐

2003-09-30 ㅣ No.5398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무거운 짐을 지셨던 봉사자 분들께 대한

感謝의 人事



 


지난 한해 우리 성당은 실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선 마치 공원처럼 아늑한 분위기로 만들어진 성전주변의 경관만 해도 놀랍습니다.

급격한 주변의 변화에 따른 우리 성당 스스로의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이지요.

교육관이 건립되고 또 생명의 길 그리고 베다니아의 집 등을 비롯한 숲으로 우거진 성당뜰의 조경 등 불과 1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목활동을 하신 前 허훈 사베리오.F 총회장님을 비롯한 사목위원들의 고충은 참으로 컸을 것입니다.



 


묵묵히 그 무거운 짐들을 지고 땀흘렸던 분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하여 이를 지켜본 평신도의 한사람으로서 심심한 謝意와 더불어 큰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나 부부가 함께 열정을 다해 봉사하셨던 분들의 얼굴을 하나 하나 그려보며 늦은 밤까지 포스터를 붙이고 팜프렛을 만들고 집집마다 전화를 걸면서 확인하고, 또 평일에도 직장일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접수를 받고, 일손이 달려 자매님까지 참여시키는 등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좀더 이쁜 그림과 색깔의 안내판과 현수막을 만들려고 그림 하나하나에 까지도 신경을 쓰셨으며, 또 다함께 참여하는 그런 붐을 조성차원에서 분위기를 멋지게 연출하신 것도 좋았습니다.

한편, 특별 무대와 또 이벤트도 창안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신 젊은 사목위원님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해 이를 지켜본 평신도의 한사람으로서 뒤늦게나마 우리 게시판을 통하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위 사진은 정진석 대주교님께서 우리 본당을 방문하셨을 때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젊은 봉사자님들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서는, 주님 뿐만 아니라, 많은 우리 본당의 형제 자매님들이 잘 알고 계십니다.

그동안 우리 본당의 젊은 새로운 봉사자분들께서는 오직 “우리 성당의 미래를 위해” 희망과 의욕 그리고 사명감에 불탔습니다.

짧은 기간에, 처음 사목위원으로서의 경험이 없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또 앞선 선배들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이룩한 일들이었기에 많은 고통도 따랐을 것입니다만, 高가치의 보람된 일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많은 신자분들의 얼굴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얼떨결에 처음 맡은 직책이라서 몹시 당황스러웠던 부분도 있으셨겠으나 제 14대 사목협의회가 이룩한 공적의 탑은 훗날 더 높이 평가 받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가지 부족한 저도 구역장이란 직책을 부여 받았습니다. 구역장이라는 직책이 옛날보다는 더 힘들지만 보람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제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 제15대 사목협의회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물 흐르듯이 또 한 세대를 이끌어 가야만 합니다.

우리 본당 신자 5,000여명 중에서 그 대열에 끼어야 할 분들이 수없이 많이 계십니다.

누가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얘기는 전혀 필요하지 않는 말이지요.

이는 하느님의 사업이니깐, 100% 성공이 보장된 일이기 때문에 더욱 신바람이 날 것입니다.

주절 주절 길게 떠들어서 죄송합니다.


고향의 병원에 계신 老母를 뵙기 위해 대관령을 넘어야 하므로 여기서 총총 맺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3년 9월 30일

용문동 구역장 李 相卿 가브리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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