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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환 [cyrus] 쪽지 캡슐

2000-01-12 ㅣ No.2080

창4동에 와서 팔자에도 없는 아파트 생활을 한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아파트 생활을 해 보지 않은데다가

 

혼자 쓰기에는 너무 넓어서 처음엔 모든 것이 이상했습니다.

 

마루에서 TV를 봐도 그렇게 방에 들어와서 책상에 앉아도 그렇고

 

저쪽에서 누가 툭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구요.

 

게다가 남의 집 벨을 누르기도 여러차례.

 

"베드로 신부인데요..."

 

"신부님이 우리집에 웬일이세요..."

 

"죄송합니다..."

 

여러차례 이런 일을 겪고서야 조금 적응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다른 통로로 들어가기는 하지만요.

  

이사온지 여러날 되었는데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첫 이유는 저의 게으름이고,

 

둘째 이유는 제 방 컴퓨터입니다.

 

하지만 이제 정신도 좀 차렸고 방의 컴은 ’나는 ADSL’로 무장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종종 글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필요하다면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이버 선교단-느낌이 무슨 고속도로 순찰대

 

같았어요..패트롤이라고 하나?-과 함께 서울 대교구의 통신 문화를

 

선도하는, 그래서 매체가 정말 선교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주변 분들에게 ’Goodnews ID’ 하나씩

 

지어서 안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한 거창한 꿈은 나중 이야기이고

 

일단 저희 성당 게시판이 저희들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설이 너무 길었는데 어쨌거나 하시고 싶은 이야기나

 

나누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제게도 조금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petro신부가 썼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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