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소중한 나의 성가대식구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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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joylove] 쪽지 캡슐

2001-05-20 ㅣ No.4710

하이!! ^^*

저는 뽀나구요.. 하도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와서.. 정신이 좀 없지만..

어쟀든 울성가대 식구덜이 저를 위해 한마디씩 남겨주었던 세심한 관심의 흔적들만을 가슴속에 깊이 새겨봅니다..^^;

제가 실은요,, 생일전날부터 열이 40도를 웃돌아서 사경을 헤맸거든요.. 그덕에 언니까지 잠을 설치며 고생하궁(성범오빠 이해하죠?제가 못나갈만 했답니다..) 근데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도 못먹궁(엄마가 섬에 계신 관계로..) 학교로 향해야하는 기분은 정말 쓰디씁디다..헤~

그렇게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구,, 토욜 하루도 왠종일 누워서 시름시름(?) 앓았는뎅..

넘 서러워 눈물까지 찔끔..^^;;;

우리의 어설픈 순뎅오빠 전화를 받고.. 잠시 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고민하다,, 두번씩이나 거절을 하면 ’나는 왕따가 되겠구나..’하며 처참한 몰골(?)을 무릅쓰고 나갔더랬죠..

꾀꼬리 수연언니, 아기 종달새 같은 지언언니, 그날따라 나보다 더 이쁜(!) 지선언니, 어설픈 순근오빠, 저뺌에 고생하신(?) 성범오빠, 늘 한결같은 현중오빠, 피곤한몸을 끌고 나와준 상현오빠.. 다됬나?.. ^^;;

솔직히 그런 자리가 익숙한 편이 아닌지라 속으로 걱정두 많이 했는데.. 의외루 편하게 해주셔서.. 뽀나는 감기가 씻은듯이 다 나은 기분이었어요..^^

그자리에 참석 못한 이쁜 자매님들과 멋진 형제님들도 모두 제맘속에 새겨두었답니다..

뽀나는 앞으론 순근오빠 말처럼 불평 한마디만 할꺼구요,, 절대 두마디는 안하구 펑크두 안내도록 노력할께요.. 그래두 여러분이 저의 고충을 알아주시니.. 정말 할맛 나네요..

푸르른 오월도 벌써 후반을 향해 바삐 달려가고 있습니다.. 전 요즘들어 부쩍 주님의 참뜻이 무언지에 대한 생각에 많이 잠깁니다.. 가끔 회의감이 들때도 있지만,, 전 제가 천주교신자라는것과 울 자양2동 식구들과 함께라는 것에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

거듭 광주 민주화운동의 날을 기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려요..

오늘 날씨가 꽤 더운데.. 오뉴월 감기 조심하시구요..

모두들 원하는 바가 주님 은총안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해봅니다..

 

                                                       

                                                       ~푸르른 오월 송용미 보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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