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오늘과 내일의 평신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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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년 [skyear] 쪽지 캡슐

2000-10-31 ㅣ No.581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희년 평신도 대회에 참가하여 들은 김수환 추기경님과 박청일 주교님의 말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한국교회가 살아 있다는 것은 증명하는 것은 평신도의 모습에서 입니다

평신도의 모범을 보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 운동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이 좋겠고 이번 평신도 대회는 선교목적의

대회입니다

 

각자 사회의 전문성을 교회에 적용하고 알려야 겠으며 자기 전문성을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사회에 대해서는 복음을 알리는 사회성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박청일주교

 

오늘과 내일의 평신도 상

 

1992년도 에 표준교리서가 발표되었고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증인이라고 정의 되었습니다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는 성령의 특별한 능력에 의해 말과 행동으로 옹호해야할 무거운 책임을 집니다   전파하고 수호하는 의무를 갖게 됩니다

 

교황께서도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를 세례성사를 통하여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개인주의적 신앙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 한 두 가지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유식한 설교보다는 작은 사랑의 정성이   더 중요합니다

    남북분단의 현실 속에서 화해와 사랑의 문화를 만들어야 할 책임은 그리스도

    신자들의  몫이요 사명입니다

 

2. 사회의 복음화

 

   평신도는 그리스도의 역군으로서 하느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입니다

 

   복음 선포는  복음의  정신에 맞게 현실을  개조하는 것 입니다

 

   사회는 정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덕성 회복은 역사적 사명입니다

 

  물질, 권력형 부패 , 성문란 , 등등 이런 현실 속에서 평신도의 책임과 의무는

 

  도덕성과  사회정의의 일군이 되어야 하고 증인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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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글은 아닙니다  제가 들을 수 있는 선에서 기록한 요약입니다

 

우리는 상기와 같은 내용의 메세지를 수없이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평범하게 들리는 내용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칙을 얘기하는 소리는 언제나 옳고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구두선은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사제들은 편하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하라고 가르치면 되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지를 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현실 , 다양한 현실 , 급변하는 환경, 비바람 몰아치는 황야에 내동댕이 쳐진 것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는 교회라는 보금자리에서 나가지 못하고 우리끼리 사랑하자고 해 놓고 미워하고 질투하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환경 속에서 사랑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방법은 다양할 수 밖에 없겠고 그 다양한 방법은 각자의 전문성에서 창조해야 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산고의  고통도 겪지 않고 앉아서 그 방법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같이 나누지도 노력하지도 아니하고 오로지 영성에만 매달리고  밥상을 차려주면 먹기나 하겠다는 심보를 볼 때 정말 사랑하고 싶지 아니합니다

 

인간적으로는 말입니다   밥상을 차려달라하면 차려주고 수저질도 해달라하면 해주고 하는 것이 사랑인지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자식을 키우면서도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먹이를 주지말고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시범을 보이는 교육 이런 살아있는 교육을 받고 실습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회정의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라는 속담이상의 다른 적절한 표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가 부패했으면 칼을 들어 쳐야 되겠고 그것이 그들을 사랑하는 방법임을 주장하고 싶고  관료, 경제, 종교 , 교육계, 방송 연예등  부정과 부패의  고리에서 과감히 거기에 물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과 신앙이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권력, 물질의 유혹이 있고 들키지만 않는다면 저질러서 개인의 욕을 채우는 그런 똑같은 인간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소이다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교회내 부터 정의는 실현되어야 사회정의에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체내에 정의는 있는가  

곰곰 반성해 볼 필요가 있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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