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여인영 신부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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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대치1동 중고등부 학생이었던 한지혜 크리스티나 입니다. 저 기억나세요? 그때 중3이었던 제가 지금은 일산 주엽동 성당에서 중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벌써 2년차 예요. ^^ 신부님은 여전히 잘 계시죠? 전 지금 이화여대 2학년이구 대학에서 과를 바꿔서 동양화과(원래는 서양화를 했었답니다)에 다니구 있어요.1년 재수 했었구요.... 신부님께 글을 쓰니깐 갑자기 중3인 된 기분이예요..... 저희 성당은 8.4~8.6에 코이노니아를 다녀 왔어요.비때문에 가기전에 말도 많았지만 무사히 잘 갔다왔구요.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통해 저의 학생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조금 컸다는 이유로 잊고 살았던것을 다시 찾게 되요. 전 학생들에게 계속 배우고 있구요. 신부님은 여전히 제가 학생일때 느꼈던 '키다리아저씨' 같은 모습이실것 같아요.^^ 건강하시구요.., 안녕히계세요.^^
- 제가 학생일때 감동받았던 신부님 강론을 적은 일기장이 아직도 그대로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