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아띵]신앙인과 연필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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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성 [cattus] 쪽지 캡슐

2002-10-09 ㅣ No.2648

+. 찬미 예수님

어제 연합회 미사를 드리면서 들은 내용입니다. 이거 제가 어디까지 기억할지 모르겠네요!

어제 들은 내용인데도 잘 기억이...   ^^;;;

 

신앙인과 연필의 공통점 5가지

① 자기 자신이 깎여야 한다.

연필이고 신앙인이고 자기 자신이 변하고 깍이지 않으면 사용되지 못하고 아무 쓸모가 없겠지요

② 중심에 심이 있다.

연필 중심에 심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신앙인의 중심에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③ 틀렸을 경우 지울 수 있다.

연필은 틀렸을 경우 지우개로 그 틀린 부분을 지울 수 있다. 신앙인의 경우도 고해성사를 통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물론 연필도 자기 자신이 자기의 틀린 부분을 지우지 못한다. 신앙인 역시 자기 자신의 힘으로가 아닌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④ 자기가 할 수 있는데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

연필은 사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사용되어진다. 신앙인도 하느님께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⑤ 자기 자신에 의해서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사용되어 진다.

연필이 자기 자신이 스스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 사용되어 지듯이, 신앙인도 하느님께서 언제나 옆에 계시며 지켜주시고 함께 하신다.

 

이거 맞는지 모르겠네요!   ^^;;;;

만약 1, 2, 4번이 아니라면 그것은 신앙인의 삶이 아닌 종교인의 삶이겠지요!

신앙인과 종교인의 차이는 매우 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은 말 그대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참다운 신앙인이 되지 못한다면 그는 종교를 장식품 정도로 만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자기를 낮추고 예수님 오실 길을 잘 준비한 것처럼, 양초가 스스로를 태워 어두움을 밝히듯이, 자기 자신을 낮추어 예수님께서 더욱 커지고 더욱 빛나게 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어떤 활동을 하든간에 중심에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다면 어떤 봉사 활동이나 신앙 생활도 헛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심한 말인지 모르지만 왜 그 활동을 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중심되는 것을 잃어버린다면 주객이 전도된 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거 너무 샛길로 빠졌네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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