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저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닙니다..

지금 저희 학교는 쑥밭이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과학을 가르치시던 선생님께서..저희들에게 주체사상을 주입시켰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국정원에 끌려 가셨습니다.

지금 서명운동하고.선생님을 되찾기 위해..저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명동성당.2시에 전교조집회에 저희학교 전교생이 참여할생각입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이기적인 우리학교학생들에게..공부만 하지말고 가끔씩은 하늘을 보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이 그립습니다.그리고 여학생들이라서 과학을 어려워하신다면서 온몸을 날려서 저희에게 작용반작용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이..이렇게 허무하게 잡혀가셧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답답해서..여기에 글을 올려보네요..전 이선생님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세상사는게 너무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