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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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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셉 [jioseph] 쪽지 캡슐

2000-05-28 ㅣ No.1385

부활 제6주간 나해 월요일

 

 

스무고개 해 보셨겠지요?

 

스무고개 처럼 일종의 알아 맞추기 게임이 많이

 

있습니다. 휘장을 쳐 놓는다든가 눈을 가리운 채 물건을

 

촉감만으로 맞추는 것도 있고, 요즘은 몇 백배로

 

확대하여 놓은 사진을 보고 그 사진에 표현된 것이

 

무엇인지를 맞추게 하는 게임도 있더군요.

 

어쨌든 그 게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짐작을

 

하고 서로 다투어 '이거다, 저거다' 외치고, 진행자가

 

답을 발표하면 모두 " 아 ~ "하면 탄성을 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같은 게임의 유형이 인생 안에도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자기 나름대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 오다가 어느날,  

 

"아, 아버지", "아, 어머니", "아, 선생님",

 

"아, 하느님"...

 

그리고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나면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 아! " 소리를 외칠 것입니다.

 

기쁘게 혹은 슬프게.

 

 

 

예수님, 저희들이 절대적이라고 믿고 확신하는 일들,

 

틀릴 수 없다고 믿고 있는 저희들의 신념과 가치관을

 

당신께 내어놓겠습니다. 제가 정말 옳은지,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당신 뜻인지 언제나 머리 숙여 당신께

 

여쭈어보는 자녀가 되게하소서.

 

예수님, 저희들이 언제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당신을 떠나지 않고 참된 길, 참된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사사로운 욕심이나 두려움 때문에 당신께로 우리를

 

인도하는 성령의 부르심을 거부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언제나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저희들의 눈이 언제나 당신이 보는 것을 보고 당신이

 

듣는 것을 듣고 당신이 머무는 곳에 머물 수 있도록

 

오늘도 저희와 함께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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