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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3주간 레지오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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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michaelhun] 쪽지 캡슐

2003-05-04 ㅣ No.1175

부활 제3주간 레지오 훈화(2003. 5. 4 ~ 10)

 

  인간들 사이에서 자신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고 싶어진 헤르메스 신(신들의 사자)은 인간으로 변장을 한 다음 조각가의 공방으로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신들의 왕인 제우스신의 조각상을 발견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이것은 값이 얼마나 나갑니까?”  “1드라크마입니다.”

헤르메스 신은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신들의 여왕인 헤라 신(제우스의 아내)의 조각상은 얼마나 합니까?”  “그것은 좀더 비쌉니다.”  조각가가 대답했습니다.

  그때 헤르메스 신은 자신의 조각상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제우스의 사자이며 상업의 신이니까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점잖게 그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조각가는 시덥지 않은 듯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  그거요?  만일 당신이 제우스신 의 조각상과 헤라 신의 조각상 두 개를 사 가신다면 그것은 덤으로 끼워드리겠습니다.”

 

  우리 인간의 모습은 하느님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피조물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다른 이들이 우리를 알아줍니다.

  헤르메스 신은 자신의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국 그 자신의 인정은 다른 신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하느님이 계시고 다른 이웃들이 함께 하기에 우리의 삶은 가능합니다.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 모든 일에 긍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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