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상봉동-한울청년성가대]-좋은글2

인쇄

백정호 [hanulin] 쪽지 캡슐

2000-08-17 ㅣ No.184

♣ 난 부탁했다 ♣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 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에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했던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 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작자 미상 ( 미국 뉴욕의 신체 장애자 회관에 적힌 시 )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