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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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6-01 ㅣ No.3302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6/1

 

부모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부모는 아들 딸 중의 누구 하나가 더 잘났고, 더 잘했다고 인정해주거나 판가름 해주지 않고, 왜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를 더 바라십니까? 아마도 가족 간에는 옳고 그름이나, 잘나고 못난 것보다 화목과 우애가 더 중요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요한 17,20-21)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제자들에게 위험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든가, “앞으로 나날이 교회가 복음화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원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원하십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함께하는 것이 진정 앞으로 교회에 닥쳐올 박해나 어려움이나 위험스러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며, 열매를 맺는 기적을 가져올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마태 18,19)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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