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7/13

살면서 어떤 때 전혀 예기치 않았던 일을 겪고 나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주님께서는 왜 내가 이런 일을 겪도록 허락하셨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됩니다. 왜 그랬는지는 빨리 그리고 정확히 알아차릴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갈구하다 보면 언젠가는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나중에 기도 중에 되새기게 되는 것은 그나마 나쁜 쪽보다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로 마무리 되고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주님께서 함께해주시면서 지켜주시면서 이끌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오늘 복음 환호송에서 외쳤던 내용을 되새기게 됩니다. “진리의 영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끄시어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리라.”(요한 16,13; 14,26)

주 예수님께 우리의 앞길을 맡기고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다가서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