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11/1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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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9-11-10 ㅣ No.4041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11/11 월요일

 

언젠가 한 번 구역모임에서 어떤 신자분이 과거에 있던 빚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시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괜히 돈 때문에 나중에 두고두고 채권채무 관계로 불편하게 사느니, 그냥 없던 것으로 하기로 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루카 17,3-4)

 

생각해 보면, 주 하느님께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분에 넘치는 은총을 받고 사는 우리인지라 누구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조차 사치인가 봅니다. 주님, 그저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 죄를 용서해주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넘치도록 심어주셔서 형제들을 품어 안게 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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