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연중 제27주일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 (루카 17,5-10)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10-27 ㅣ No.378

 
 
 
연중 제27주일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 (루카 17,5-10)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하겠느냐?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하지 않겠느냐?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하고 말하여라.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예수님께 믿음을 청하는 사도들).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겨자씨 같은 믿음을 말씀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해아 할 일을 하였을뿐입니다).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제자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나).
-사도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께서는 한 쪽으로 견스러워하시면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으라도 있다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제자들이 기뻐 놀라면서도 의아해하는 모습을 본다.
-주인이 집안에 있다가 하루 종일 일하고 들어오는 종을 보고 소리친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한 종은 그래도 주인이 시키는 대로 자기 일을 하는 모습을 본다.
-주인이 다 억고 나서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들어가버린다.
-그나마 감지덕지 상을 치우고 밥을 먹는 종의 모습을 본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드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예수님께서 자기 일을 알아주고 또 생색을 내고 싶어하는 제자들이 머쓱해하는 모습을 본다.
-묵묵히 예수님의 일을 하는 제자들이 흐믓해하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 자신의 감정의 기복도 살펴본다.
 
 
5. 묵상안내
-누구를 믿는가? 왜 믿는가? 무엇을 바라는가?
-우리의 믿음이 우리가 믿고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무엇인가?
-내가 한 일을 누군가 알아주고, 칭찬해 주기를 기대한 적이 있는가?
-수고했다는 말을 들을 때와 듣지 못했을 때 어떻게 다른가?
-다른 사람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제대로 하는가? 지금 당장 누구에게 그 말을 해야 할 것인가?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와 듣지 못했을 때 어떻게 다른가?
-다른 사람들의 수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가? 오늘 당장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 것인가?
-칭찬받았을 때와 칭찬받지 못했을 때 어떻게 다른가?
-나는 누구를 왜 그리고 어떻게 칭찬하는가? 누구를 어떻게 칭찬할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을 하였을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라고 잘라말씀하셨는가?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하고, 내가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48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